동래고 축구 정상 일보 직전 무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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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2007.06.30 15:37
모교 축구가 우승 일보 직전 분패했다. 다음
은 부산일보 기사일부를 발췌했다.
부산 고교축구가 청룡기 정상 일보 직전에서
또다시 무너졌다. 부경고와 동래고는 29일 김
해운동장에서 열린 제50회 청룡기 전국고교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안양공고와 대구 협성고
에 1-3, 1-2로 모두 패했다. 이로써 부산 고교
축구는 지난 2000년(동래고 우승) 이후 7년째
청룡기 대회 정상에 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
해 알로이시고오, 2002년 부산정보고가 각각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첫 우승을 기대했던 동래고는 전반 초반
수비 불안으로 2골을 연거푸 잃으며 주저앉
았다. 동래고는 전반 4분만에 수비수가 골에
어리어 인근에서 공을 놓치는 실수를 저질러
협성고 스트라이커 박성진에 왼발터닝슛을
내줘 선취점을 잃었다. 2분 뒤에는 상대 미드
필드에서 이어지는 '킬패스'를 막지못해 박성
진에게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허용
하는 바람에 한골을 더 내줬다.
동래고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 13분께 송문
근이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골키
퍼와 맞선 상태에서 슛을 날려 1점을 만회했
다. 그러나 이후 마음만 급해진 동래고는 제
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도 못한 채 경기를 마
감하고 말았다.
부산일보 기사 발췌 임환무(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