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2011년 12월 12일 (월) 09:06:07 문호권  tigermoon@lycos.co.kr 
 
11일 청와대는 사의를 밝힌 임태희 대통령실장 후임에 하금열 (주)SBS 상임고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은 1949년 생으로 경남 거제가 고향이다. 고려대 독어독문과를 졸업했으며 동아방송, KBS, MBC 기자를 거쳐 SBS 정치부장, SBS보도본부장과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선에도 이러한 점들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오랜 언론인 상활을 통해 넓은 안목과 균형된 시각,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으로 대내와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특히 SBS 사장 재직 시 통합과 추진력으 및 경영 능력을 고루 갖춘 덕장형 리더로 호평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또한 "35년 동안의 언론이 생활동안 체득한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을 적극 반영하여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관계는 물론 국회와의 관계도 재정립해 나감은 물론 대통령실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집권 후반기 주요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고용복자수석비서관에는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발령했다.

이밖에도 총무기획관에 정다사로 대통령기회관리실장을, 기회관리에 이동우 정책기회관을 내정했고, 총무 1비서관에 김오진, 총무 2비서관에 제승완, 외신대변인에 이미연씨를 각각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