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C배전국고교축구대회-4강 좌절...그러나....이제 시작입니다..
이리고에 3:0 승,개성고에 1:1 승부차기 4:3 승,알로이시오고에 3:0 승,8강에서 현풍고를 1:0으로 이기고 올라온 인천대건고에 1:1 무승부 승부차기끝에 아깝게 3:4로 패.... 이번 대회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습니다...
특히 8강전인 인천대건고와의 승부는 정말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전반 상대팀의 공격수가 우리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파울이 분명함에도 주심의 호각소리는 울리지 않고 어이없게 선제골을 내준뒤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의 우세적인 상황에서도 골은 터지지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습한 무더위속에서 선수들도 지쳐가고,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동문,학부모들도 안타까움만 커져가는...인저리타임 4분중 3분이 흘러가고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얻어 정말 이제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던 그때, 우리 선수의 머리를 맞고 상대팀 골네트가 출렁거리며 잠시의 정적과 함께 터져나오는 함성....종료 30초를 남겨두고 동점골이 터진것입니다...기뻐하는 선수들,동문,학부모 등 전원이 자리에서 뛰쳐나와 부둥켜 안고 하이파이브를 치며 기뻐했습니다....그 순간만큼은 대한민국이 월드컵에서 16강,8강 진출했을때의 흥분과 감동을 느꼈습니다....이어진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선 인천대건고 선수의 슛이 초고교급 수문장 이창근군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내며 승리가 코앞에 온듯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우리편이 아니었습니다...4,5번째 우리 선수들의 실축으로 정말 아깝게 8강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 정말 열심히 잘 싸워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는 여기서 끝났지만 8월 9일부터 김해에서 열리는 청룡기전국고교축구대회는 이 번 부산MBC배축구대회에 참가했던 강호들이 다시 한번 붙는 2차전격의 대회입니다....
특히 우리 학교는 죽음의 조로 지칭되는 4조에서 숙적 인천대건고와 또 한 번 예선에서 만나 복수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동문들의 응원과 격려가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때입니다....
그리고 이 번 부산MBC배 대회 중 우리 축구부에 음료수를 찬조해주신 60회 차일찬,65회 권용락,최희규,김동현,66회 김수명,67회 최성호 동문...그리고 그외 비가 오나 폭염이 있으나 목이 터져라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동문님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8월달엔 푸른 용 잡으러 가~입시다...동고 화이팅!!!!!
*참고로 청룡기 예선 조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