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기독문화대상에 안대영(35회)·강정칠 씨
21세기포럼 문화재단(이사장 장성만)은 제8회 기독문화대상 문화예술 부문에 안대영(78, 35회, 동래고 역사관장) 한국기독교선교박물관 관장, 봉사 부문에 강정칠(44) 부산연탄은행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번에는 교육 부문 수상자를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안대영 관장은 평생 수집한 소장품 4천여 점을 동래중앙교회에 기증, 교회가 지난 10월 기독교 역사박물관을 개관해 한국 교회사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안 관장은 또 이승만임시수도관 부산진일신여학교기념관 경남선교기념관 등에도 소장품 220여 점을 기증해 기증문화확산을 유도하고, 1994년부터 동래 3·1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봉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강정칠 대표는 2004년부터 저소득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 기초생활수급자 3천여 가정에 연탄 170만 장을 전달하고, 300여 가정엔 아궁이 수리, '나눔의 쌀' 전달 등 헌신적인 봉사 정신을 실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기독문화대상은 지난 2006년부터 수상자를 선정해 왔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 6시 부산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051-868-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