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등학교 옛터 표지석 제막식
8월 8일 금요일 동래고등학교 옛터(현, 동래수안파출소 옆 정림한정식 앞)에서는 표지석을 설립하고 제막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안광수(50회)총동창회장, 정상수(51회)망월장학회이사장, 조현영(48회)모교교장, 안대영(35회)동래고역사관장, 김영찬(19회. 노다이항쟁 주역)동래기영회 이사장, 장일출(30회, 전 모교교장), 그외 동문들, 재학생, 학교, 구청, 경찰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東萊高等學校 옛터 標識石 設立 碑陰記
1898년 9월 선각의 동래부 노인들은 기울어져 가는 국운 만회를 위하여 교육 구국 목적에서 기영회 신명록 명의로 동래부학교라는 교명으로 東萊府 首面(현재 동래구 수안동) 460번지 서계소(書契所)를 빌려 개교하였는데, 오늘의 동래고등학교 전신이다.
그 후 개양 · 삼락 · 동명학교 · 동래고등보통학교 · 동래공립중학교 등 여러 번 바뀐 후 1951년 9월 동래고등학교로 교명이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니 금년이 개교 116주년이다.
초창기에는 동래기영회가 주축이 되어 개교할 때에는 君子 三樂의 하나인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을 본교의 지도이념으로 하였고, 1906년 3월에는 교명마저 약 1년간 삼락학교로 개명한 바 있었으니 東萊士林의 거룩한 본교 설립정신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東高史를 개관하면 19세기는 탄생기이고, 20세기는 발전기였다. 저물어가는 금세기 까지 선배들이 이룩한 화려한 전통을 이어받아 다가오는 희망찬 21세기부터 세계인류에 공헌하는 찬란무비(燦爛無比)의 전성기가 거듭되어 교운(校運)이 번창무궁 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이 표지석 설치를 위해 모교 30회 장일출 교장선생님과 48회 조현영 교장선생님, 50회 안광수 총동창회장님, 표지석 휘호를 써주신 48회 박승록 동문 그리고 57회 강선호 사무총장 외 애쓰신 여러 동문님께 삼가 경의를 표하면서 기라성 같은 名士同門이 많은 가운데 부족한 제가 동래고역사관 관장 이름으로 東高史 大要와 표지석 立碑經緯를 略述하고 삼가 碑陰記에 갈음한다.
2014年 8月 8日
東萊高等學校 第35回 卒業生 安 大 英 謹撰
東萊高等學校 沿革과 校舍 位置 所在地
• 1898년 9월 공립 동래부학교 설립(설립자 신명록)
동래부학교는 동래성 수안동 460번지 일원 서계소(書契所)를 빌려 한문소학교 校舍로 사용 옛 군관청 (현 신한은행) 옛 문화당 근처(현 정림 식당 자리)
• 1904년 9월 개양학교로 개칭
동래구 수안동 460번지 일원 옛 문화당 근처 서계소가 있었는데 이 서계소가 개양학교 자리였다. 동래부학교와 개양학교 校舍는 같은 위치였다.
• 1906년 9월 삼락학교로 개칭
동래구 칠산동에 있던 수성청(守城廳) 자리를 빌려 사용, 현재 동래시장 동쪽 학소대 아래 덕산 아파트 자리(옛 학산여중 자리)
• 1907년 11월 5일 동명학교로 개칭
동래부 칠산동 수성청 구 학소대 학산여중 자리 (현재 덕산 아파트)일원에 건평 87평 기와집 1동 부지 595평으로 확장
• 1916년 10월 5일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로 개칭
사립동래고등보통학교는 삼락학교 · 동명학교 校舍를 확장하여 현재 동래고등학교로 옮길 때 까지 계속 사용하였다.
• 1922년 4월 24일 관립 동래고등보통학교로 개칭
1923년 4월2일 동래구 칠산동 328번지 현재 동래고등학교 자리로 옮겨와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14年 8月 8日
資料整理 : 東萊高等學校 歷史館 館長 安 大 英(35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