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총 새 회장에 김동석(53회)
지난 20일 한국예총 부산지회(부산예총) 임원 선거에서 제25대 부산예총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석(53회) 회장은 정책 기능 강화와 국제 교류 활성화를 주요 사업 목표로 밝혔다.
김 회장은 "부산예총에 싱크탱크인 '부산예술문화정책연구소'를 만들어 문화 관련 행정기관에 지역 현실 맞춤형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흐름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단위 협회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돼 온 국제 교류 사업을 부산예총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무처 내에 국제교류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정책연구소 설립 국제교류 전담부서 설치"
오는 10월 부산시가 대규모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는 원아시아페스티벌과 연계한 사업 아이디어도 밝혔다.
김 회장은 "단위 협회가 주도하는 '아시아 예술 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인들이 예술로 하나 되고,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산난 때문에 올해 일괄 10%씩 삭감된 단위 협회의 문화 행사 예산을 보전하기 위해 김 회장은 부산예총 차원에서 진행하는 예술아카데미, 수능예술제 등의 사업 수익금을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부산예총 산하 10개 단위 협회에서 10명씩 대의원이 참여해 치러진 지난 20일 부산예총 임원 선거에서 김 회장은 55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권달술 전 부산미술협회 회장은 41표를 받았다. 감사에는 이성훈 전 부산무용협회 부회장과 변종환 전 문인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4년 동안 부산예총을 이끈 송영명 회장은 지난 20일 자로 임기가 끝났다. 이호진 기자 j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