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봉장학회 강병령대표. 사진제공=부산교육청
[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전용모 기자] 동래고등학교출신의 한 동문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인봉장학회를 통해 10년간 총 1억원(매년 1천만원)을 모교에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개교 116주년 기념 행사일인 4월 24일에 장학금 지원 약정체결을 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광도한의원(동래구 충렬대로 소재)의 강병령(54)대표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원장은 동래고 출신(57회 졸업) 동문으로서 현재 모교의 학교운영위원장(2012 ~ 2014년 현재)을 맡고 있으면서 장학 및 학생건강 관리에서도 모교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것으로 주변에 널리 알려져 있다.
자신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수년째 거액의 장학금을 모교에 기탁했고 모교의 제2기숙사인 ‘망월학사’건립을 위한 기부활동이 지지부진하자 5천만원을 기탁하며 동문의 십시일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도 했다.
강병령 인봉장학회 대표는 “이번 장학금 지원약정 체결을 통해서 갈수록 열악해지는 모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경제불황에 따라 약해져 가는 지원의 손길을 다시 한번 활성화하게 하는데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