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1913년 조중환의 번안소설 장안몽에서 나온 연극중에
"너는 사랑의 맹세를 내던저버리고, 날 배신했단 말이더~ 냐?!"
"당신을 사랑했읍 니~, 그러나 김중배의 다이야반지를 더 사랑했읍 니~!"

다이야로 심순애를 유혹한 김중배를,  다이야에 무느진 심순애를 어찌 나쁘다 할 것이며
그들과 다이야(金力)에 원한을 품은 이수일을 어찌 못난 놈이라 할 수 있을까!
중요한 것은 "사랑"은 "더 사랑"에게 못 이긴다는 것이다
잘/좋은/예쁜/많은/빠른/ .. 등등들은 더 잘/좋은/예쁜/많은/빠른/ .. 등등들에게 못 이기는 법이니까

옷이든 자동차든 집에 키우든 개든 겪어보면 "더" 나은 것을 찾기 마련이다
눈이 높아저서..
그래서 남자들은 볼일 보고 침대에서 내려올 땐 "담엔 더 잘 할께.."
어제 집에 개(하치)가 도망을 가버렸다
이제 다음 순서는 도망간 놈은 깨끗이 지우고, 더 좋은 개를 더 빨리 찾는 일이다
더 용감하고 어젓하고 침착하고 신중한 개같은 개 어디 없겠소?

그림이든 꽃이든 개든 정말로, 아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야 제 가치를 발휘하는 것이고
요즘엔 아파트 생활이 대세라, 대형견의 강아지는 마땅히 분양해 줄만 곳도 그리 흔하지 않다
일반적인 사람들 보다 더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 개같은 개를 찾고 있어니, 같이 함 찾아 볼라요?
더 좋은 개는 더러 있겠지만 더 더 하다간 세월 놓칠 수도 있으니 선착순의 범위 내에서 골라야지요
돈 때문에 개를 파는 사람 말고,
개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개를 분양해주고픈 사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