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41차 산행기 *김창준(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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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52)
2005.02.11 20:26
백두대간 제41차(망월 407차) 산행기 *김창준(38회)
백봉령(780m)-삽당령(680m)구간
2003. 10/25∼26 무박산행
오후 10시경 명륜동을 출발한 버스는 경주 I.C를 나와 포항-국도를 거쳐(일반국도 7호) 동해시에서 무능계곡 쪽으로 가다 일반국도 42호 타고 백봉령 정상고개(780m)에는 새벽 4시 도착. 너무 이른 새벽이라 약간 눈 붙이다 5시 45분경 산행시작.
가파른 오르막길에 세찬 겨울 바람에 랜턴까지 켰으나 사방이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1시간을 오른다. 여명이 밝아오고 영하의 온도 속에 자병산 밑 대간파손현장(쌍용시멘트 현장 때문에)
철판으로 오르막 내리막 반복하다 7시 30분경 생계령 도착. 임영순 여사 인대 환자 발생으로 걱정했으나 이를 악물고 전진 또 전진. 골방이재 9시 49분 도착. 조금 후 10시 헬기장에 도착했으나 날씨가 추워 계속 전진. 10시 50분 경 오늘 제일 큰 고지인 1055.3m 석병산 도착.
이리저리 바위 암능이 동쪽 방향보다 전진하면서 서쪽에서 보니 예술작품 마냥 너무 멋진 한 폭의 그림이다. (일명 일월산이라 함. 달덩이 같이 훤한 해를 연상케함) 목도 축이고 약간의 휴식 후 11시 8분 두리봉(1033m) 향하여 11시 50분 도착.
곧장 하산길 이어지나 산죽바람이 너무나 지루하게 계속 되는 게 조금은 흠.
지리한 능선 끝자락 삽당령 못미쳐엔 급경사가 약간 이어진다. 겨울엔 매우 위험하게 느껴짐.
날씨도 출발 때보다 점심 때가 되니 따뜻한 게 땀도 좀은 이어진다. 삽당령서 쉬고 또 쉬어 13시 20분 41차 전구간 하산완료. 여기저기 조형물 표시도 있고 이곳은 강릉시 왕산면 소속인 듯.
약 7시간 30분 가량 소요. 26,000 여보. 지루한 능선이나 환자 발생하여 약 1hr여 지체. 오랜만에 내려오면서 강원도 산간과 바닷가를 멋지게 구경했다.
목욕 후 4시 10분경 출발. 망향 휴게소에서 6시 40분 출발. 저녁도 먹고 맥주도 먹고 반쯤은 관광여행이라 기분이 Good.
언양 근처부터 차량지체로 PM 11시 20분 부산 명륜동 着.
※ 삽당령에서 일반국도 35호선 내려오다 정선군 송계근처에서 국도 42호 나와 동해시로 빠져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