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25차 산행기 *김창준(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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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52)
2005.02.11 18:04
백두대간 제25차(망월 372차) 산행기 *김창준(38회)
은티마을 - 희양산 - 백화산 - 이화령
11/2∼11/3
11/2 22:00 부산 출발
은티마을 11/3 02:00 도착. 따뜻한 방에서 4시간 가량 눈을 붙이고 순두부로 아침 식사 후 07:00 산행시작. 8시쯤 지름티재 넘어 희양산 암능부에 도착.
눈과 차가운 날씨에 얼어서 겨우겨우 위험을 감수하며 밀어주고 당겨주고 희양산 능선을 넘으니 10:30 정상은 눈보라에 절벽 암능이라 포기하고 곧장 대간길을 재촉한다.
눈은 계속 쏟아지니 앞이 잘 안보이고 시계도 zero 상태. 이만봉엔 11:20 넘고 곰틀봉-사다리재 조금 넘어 12:20 쯤 점심 간단히. 갈길이 많아 곧장 달린다.
계속 눈바람 맞으며 기온도 급속도로 내려가니 여간 위험하지 않구나.
힘들게 능선길 달리고 달려 13:50 쯤 백화산(1064m) 정상석에서 증명사진 1장 컷.
조금 지나니 절벽 암능 위험 구간 지나고 나니 계속 평평한 스폰지 길 막 뛰어서 걸었다. 이화령 3-4km 못 미친 지점부터 계획조림인양 좋은 리기다 수종이 빼곡이 심어져 있다.
나 역시 바위에 여러군데 부딛혀 상처투성이. 조봉서-이화령 구간은 군사 보호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계속 하나 마지막 2km 구간 오른쪽 경사부분 엄청난 위험지역이다.
이화령 고개 정상 부근에는 군초소 경계병 근무 중이다. 16:20 쯤 오늘 구간 도착.
휴게소에서 따뜻한 난로 불도 쪼이고 맥주 한잔 및 약간의 휴식를 취하다.
문경온천서 목욕 후 금강가든에서 된장찌개로 식사.
18:40 분 부산행.
35,000여보 총산행 9시간 30분 25-26km 가량 도상 2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