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송년산행 남해 대방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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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송년산행 남해 대방산

2,595 권영대64 2013.12.04 10:20
안녕하셨습니까?

선배님 후배님...동~~~고

바쁘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산행...송년산행에 참여하게 되었네요...ㅎㅎ

대방산 등산로는 남해 창선도를 가로 지르죠...
 
망월 산악회에서도 처음 가는 산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등산로 개발된지도 얼마되지 않았다고 하고...

앞으로 많은 산꾼들이 다녀가겠네요...

우리가 가야할 산행로 지도를 잠깐 살펴보죠...ㅎㅎ



그럼 함 써내려 가 볼까요? ㅎㅎㅎ

남해 대방산...

바닷가 섬에 있는 산이라 바람도 많이 불것 같고

12월 초 겨울 싸늘한 날씨로 추울 것 같아

옷을 2겹 3겹 껴 입고 나섰다.

동래 명륜역 보건소 앞에는 벌써 버스 2대가 자리잡고 있고...

송년산행이라 그런지...

많이 참석하셨다...ㅎㅎㅎ

65명의 선,후배님...(그 중에 우리 동기들이 8명)...이 버스 2대로 나눠 타고

쌀쌀한 바람을 가로지르며 고속도로를 달린다...

중간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고 버스 뒤 공터에서 간단히 막걸리에 안주 한점...ㅋ~~~

한분 두분 모여 막걸리 몇병을 순식간에 비우며 간단한 선,후배간의 즐거운 담소가 이어졌다...

이런 재미도 있어야...ㅎㅎㅎ

버스에 오르고 잠시 눈을 붙이는 동안 남해 창선삼천포대교에 다다랐다...

바닷가가 눈에 띄고 창선삼천포대교를 지나면서 멀리 보이는 섬들을 하나씩 지나치며 사진도 한컷~~~

드디여~~~

산행 들머리인 율도고개에 도착...ㅎㅎㅎ



다행히 하늘은 푸르름의 절정을 이루고 기온 또한 봄날씨를 방불케하는 포근한 날씨다...

옷을 2겹 3겹이나 껴입고 왔는데...

하나씩 벗어야 할 판이다...ㅎㅎㅎ

모두 내려 산행할 준비...

등산끈도 단단히 묶고 스틱도 적당한 길이로 맞추고...

하나 둘 셋~~~발대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발대식 장소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니...아이고~~~길이 없어 다시 백...

선배님들께서 어디 시그널이 붙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시지만, 잘 보이지가 않는다...

간신히 시그널을 찾아 오르니 임도에 다다른다.

이 길이 맞나 의심을 하면서도 계속 걸어가 보니 군데 군데 시그널이 보이고 계속 가면 올라가는 길이

나오겠지 하고 걸어가보지만 시그널도 안 보이고 경사도가 급격히 높다...

나중에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도 시그널이 붙어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올라가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이것 참 저 능선을 타야 되는데 하면서도 올라가는 길이 안 보이니 답답하다...

임도를 계속가면 속금산을 지나는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겠지만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속금산 둘레로 임도로 걸어가야 한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능선을 못타고 임도를 걸어가는게 좀 아쉬움이 남는다.

할 수 없이 임도길로 편안하게 B코스를 타고 산두곡재에 도착...

거기서 속금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임도 옆 나뭇가지에 많은 산악회 시그널이 붙어있다)---
 
국사봉을 오르는 길로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조금 내려가다 보니 절개지에 고개 도로를 신설하고 있었고

그 옆 풀밭에서 먼저 도착하신 선배님들께서 벌써 화기애애하게 점심을 드시고 계신다...

막걸리도 한잔하시고...ㅎㅎㅎ


12시전에 도시락 까서 먹으면 반칙이라고 누가 말을 하셨는데...ㅎㅎㅎ

임도로 오니 능선을 타고 오는 분들과 시간이 제법 차이가 나고

점심을 다 챙겨먹고 출발할때쯤 한분두분 도착하신다.

땀을 뻘뻘 흘리시면 오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아 보였다...몇분은 원망도 하셨겠지만...ㅎㅎㅎ

동기들도 늦게서야 도착해서 점심을 먹는다...

먼저 와서 혼자 먹어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길을 찾으려고 해서 먼저 출발한 죄~~~ㅎㅎㅎ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중간기점 까지의 에피소드가 이어지고...ㅎㅎㅎ

다시 국사봉을 향해 출발~~~


어떤 지도에는 국사당이라고 표시된 곳도 있는 것 같다...

올라가는 길은 낙엽이 떨어져 쌓여 푹신푹신한 길이다...

국사봉에 오르니 돌을 쌓아놓은 제단 같은게 있다.

그래서 국사당이라고도 부르는가 보다...

국사봉에서 조금만 걸어 헬기장을 지나고 계단을 오르니

전망이 확 트이는 대방산에 도착한다.
 

사진도 한컷~~~찰칵~~~

정상주도 한잔~~~ㅎㅎㅎ

저 넓은 바다의 광경를 보니 마음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내리막 길도 그렇게 가파르지도 않고 무난하게 내려 갈수 있었다...


이번 산행에서도 추억거리 하나 또 만들었다...ㅎㅎㅎ

길을 잃어버린건 아니지만 임도길 트레킹 , 목욕탕도 2곳으로 분리,  그리고 맛나는 멸치 쌈밥 ...ㅎㅎㅎ

이렇게 송년산행을 잘 마무리 하였다...ㅎㅎㅎ


이제 얼마남지 않은 올 한해도 선후배님...동기들은 물론이죠...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게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동기들, 후배들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동래고~~~화이팅~~~!!!                        망월~~~ 산악회~~~ 화이팅~~~!!!









댓글

백남권51
항상 이렇게 그날의 감동을 저희들에게 전해주셔셔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항상 망월산악회를 사랑해주시고 언제든지 좋은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산행때 건강한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