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충북 괴산 희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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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힌 충북 괴산 희양산

2,135 권영대(64) 2011.02.23 12:21

 

충북 괴산 희양산(曦陽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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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이른 7시...

어둠속에 한분두분 오시고 명절이 겹치는 바람에 오랜만의 산행이라

반갑게 선후배간의 서로의 안부도 묻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버스를 기다렸다.

 

산행신청은 정원초과라 좌석이 모자라지 않을는지 내심 걱정은 됐지만

다행히 정원을 꽉꽉 채우고 출발...44명...

 

우리의 산행기점 은티마을 가는 길목에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으로 버스도 세워서 철저히 소독을 하였다.(입산통제 하는거 아닌지 걱정...)

 

드디어 은티마을에 도착...

은티마을은 대부분 사과 농사를 짓는지... 마을 곳곳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사과 나무가 많이 보였다. 가을에 사과 수확할 때 오면 경치도 보고 사과도 먹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서...,ㅎㅎㅎ

 

주위의 산들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눈으로 덮여 있는 것을 보니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에 긴장이 조금 되면서 발대식을 하고 주차장에서 산들머리로 향했다.

구름한점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화창한 날씨다.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목은 따뜻한 햇살을 받아 눈은 다 녹은 상태고 산들머리에 들어서니 음지 쪽은 눈으로 덮여 얼어 있는 곳이 많은터라 아이젠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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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터로 올라가는 길

 

산행도중 지름재터 쪽은 너무 가팔라서 위험하기 때문에 산성터쪽으로 산행코스가 바뀌었는데 이 길도 거의 완만한 길이지만 눈으로 덮여 있는 산성터 올라가는 길은 거의 가슴이 땅에 닿을 정도로 그만큼 경사도가 좀 심해서 바닥에 손을 짚고 올라간다.

 

산성터에서 조금만 올라가니 식사시간이 되었는지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고 계신다...

산성터에서 정상까지는 넓은 공간이 없고 큼지막한 바위로 되어 있어서 조금 위험하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에 이것저것 따질 리가 없다...ㅎㅎㅎ

백두대간 줄기인 희양산 정상에 올라서면 장성봉 악휘봉 구왕봉 시루봉 이만봉...이 펼쳐져 있고 속리산 문장대 문경새재도 볼 수 있다.

 

주위의 산들이 눈으로 덮여 있는 광경을 볼때면 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희양산 정상... 정상석은 바위에 글을 적어 놓은게 전부고...

정상밟은 기념으로 인증샷~~~ㅋㅋㅋ

 

이번 산행은 원점 회기 산행이기에 그렇게 부담되지도 않았고 다만 지름재터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 경사가 심해서 위험해서지름재터로해서 해골바위로 내려오는 원점회기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대하고...

눈이 오고 미끄러운 상태였지만 모든 선후배님들이 아무탈없이 안전한 산행하게 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산행의 문경온천에서의 목욕과 식사시간도 멋진시간이었다. ㅎㅎㅎ

그리고 선후배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뒷풀이(망월바)~~~ㅋㅋㅋ

 

2011년 망월산악회 선후배님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고 산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산칼라~~~만칼라~~~산칼라~~~만칼라~~~산칼라~~~만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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