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정수산을 오르고...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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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정수산을 오르고...

2,285 권영대(64) 2010.12.20 10:45

이번 산행은 새로운 회장님을 비롯한 집행부와 함께 하는 축하산행이

다. 날이 짧아 아침 7시도 어두컴컴하다...

 

가까운 거리라서 출발시간은 8시다...

아침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간단한 음식(내려올때 차에서 먹을 안주)

ㅋㅋㅋ... 을 준비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서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 차가 가득찼다...

오랜만의 산행이라 나름대로는 설레는 마음으로 근심 걱정은 하루동

안 떼어놓고 떠난다...

선배님들과 인사도 나누고 그동안의 안부도 묻고...ㅎㅎㅎ

 

거의 정시에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인 경남 산청 신등면 율곡사에 도착

하고 율곡사를 둘러본 후 산행시작...

겨울산답게 나뭇잎들은 낙엽이 되어 바닥에 나뒹굴고 아직 녹지 않은

눈의 자취도 조금은 하얗게 남아 있었다.

조금 숨이 찰 정도로 올라가니 새신바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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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바위위에 올라 사진도 찰칵찰칵...

바위위에서 본 경치는 일품이었다...

주변의 경치가 확 트여서 황매산과 지리산도 볼수 있다.

새신바위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정상을 향해서 걸음을 재촉했다...

 

이렇게 얼마를 갔는지...

정상 밑에서 벌써 자리를 잡고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계신다...

즐겁고 정겨운 점심시간...

선후배간의 정도 싹트고 술잔도 이리저리 왔다갔다 ㅋㅋㅋ...

그리고 무거운 배와 가벼워진 베낭을 메고 정상으로 출발...

조금 힘겼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수는 없지...숨을 헐떡이면서 정상을 밟았다...

그런데 정수산 정상석이 2개다...높이가 아마 같은 모양이다...

정상 밟은 기념으로 찰칵찰칵...

정상에서 부터는 약간의 내리막 오르막이 있지만 조금만 가면 계속 내리막 하산

길이다...

 

하산길은 발 걸음도 가볍게...

억새도 보이고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철쭉도 많이 보인다...

다행히 산행하기에 좋은 날씨지만 하산길은 추운날씨에 얼었던 땅이 녹아 물기

가 있고 미끄러웠다...

이렇게 30분정도 내려가니 마을에 도착...

철수교에서 49회 박철수 선배님의 기념 촬영도 하고...ㅎㅎㅎㅎㅎ

산행시간은 짧았지만 겨울산을 만끽할 수 있었던 보람된 시간이었던것 같다...

 

선후배님들 모두 얼마남지 않은 2010년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망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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