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정맥 마지막 장수군 장안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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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맥 마지막 장수군 장안산

2,409 권영대(64) 2010.06.30 21:44

 

오랜만에 망월산악회 산행에 참여하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전날 준

비물을 챙기고 일찍 잠이 들었다... 그날은 월드컵 8강을 겨루는 경기였

는데 아쉽지만 경기 응원을 뒤로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에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갈려고 했지만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선

배님들께 또 죄송하게 되었다....

장마의 날씨 속에 다행히 출발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씨...

구름은 잔뜩 끼였지만 그래도 비가 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

하고 버스에 몸을 실었다.

피곤함을 견디다 못해 차에서 잠을 청하고 거의 3시간이 경과 한 후에 도착한 밀목치...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고 정기총회때 받은 비막이(치마?)를 걸치니

비옷은 필요하지 않았다...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모든 주위의 산은 구름으로 덮혀서 산세는 알아볼수 없었고...

산에 올라가면 앞사람을 놓치면 길을 잃어버릴것만 같았다...

길 잃은 경험이 있으니 조금은 걱정....ㅋㅋㅋ

그래도 다행히 시야는 앞사람은 충분히 알아 볼수 있을 정도...

줄줄이 늘어선 망월산악회 대열은 운무에 살짝가려서 보일듯 말듯 멋

있었다...

산행시간이 4시간 반에서 5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산길도 좋은데다

가 ...(거의 몇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트랙킹 수준)...

안 그래도 선배님들의 빠른 걸음을 따라가기도 힘든데...ㅋㅋㅋ

길도 좋아서 전체 적인 산행시간은 조금 단축 된듯 했다...

산행을 마치고 무령고개에서 제를 지낼 음식들을 가지고 영취산에 올

라 돼지머리, 수육, 과일,맑은 술(청주인가?) 을 차려놓고 호남정맥 마

지막 종산제를 지냈다...

 

SV102428.JPG

 

호남정맥을 아무탈 없이 완주함을 감사하고 또 앞으로의 산행도 아무

탈 없이 할수 있도록 마음의 표시가 아닌가 싶다...

 

SV102417.JPG

 

그리고 호남정맥을 완주했다는 자체도 동래고의 힘이고 망월산악회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궂은 날씨에도 무사히 산행을 하게 되어 감사히 생각하고 여러가지로

도와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항상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동고  화이팅!!!  망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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