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꼭 가보고 싶었던 보길도 산행에 석탄일과 겹쳐 스님과의 약속을 어기지 못해 그 아까운 산행을 놓쳐 아쉬움이 많습니다.
오늘 아우님의 여행기를 읽으며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침 내린 비가 여행에 조금은 불편을 주었지만 추적 추적 비를 맞으며 하는 여행이 더 오래 기억됩니다. 십수년전 망월산악회가 땅끝마을을 다녀온 기억이 아직 지워지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 많은 인원이 일사불란 여행을 마친것은 망월의 성숙한 적응력의 표출이라 봅니다. 우리나라의 관광문화는 아직 일부 악덕업자들의 단세포적 횡포로 다시 찾아오지 못하도록 여행지를 얼룩지게 만드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많은 인원의 움직임에 집행부의 고충이 컷으리라 봅니다. 좋은 글 욜려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