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정상이 아니고 동해! 협곡! 유황온천!......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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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정상이 아니고 동해! 협곡! 유황온천!......

2,530 이동암(44) 2009.09.08 00:06

요지음 조금은 나태 해지는 내삶 때문인가 싶어
아니면 조금더 탄력을 위해서
주변의 모두가 말리는 무박산행에 참여를 한다.
 
정말 잘한 오늘의 산행이기에 이글 적어본다.

몇년전 나보고 어떤이가 말하길
산악회를 따라 갔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는 삼척 어디인가 계곡산행을 얘기 하면서 겁이나서 혼줄이 났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도 못가봤어요? 맨발엔  정말 적격인데....>하면서
나의 맨발 등산을 시기반 조롱반으로 했기에 이번에 좋은 기회다 싶어 참여 했었는데 정말 가도가도 끝이없는 그길을 끝을 보고야 말았으니....

토요일 저녁 어김없이 망월산악회의 열성대원(?)들의 만남의 인사와 함께 우리의 제일 안전수송 지킴이 정일수 사장의 차는 출발하고 우리는 바로 꿈나라로..
새벽1시반 회장님과 김동숙 고문님 임영순 형수님등 이제 잠이 없어질 나이에 접어든 세대와 그저 모이면 즐거운 후배들과 함께
정사장이 제공하는 라면 파티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3시를 조금 지난시간 우리들의 산행은 시작되고...
.낮이었으면 너무도 좋았을 능선코스를  <망월> 그 말대로 김영해 고문님의 헤드의 보름달 달빛반사 덕으로 웅봉산 정상 도착

동해의 일출 감상과 소원 빌기는 엄숙보다 더한 각자의 속눈물 기도장이   된다.

이어서 시작된

(회장님 말에 2시간 오름에 6시간 내림 진짜 너무도 좋은 코스) 코스의 변화 무쌍한 절경과 위태로움은 우리를 흥분과 짜릿함등 오늘산행의 백미로 만들었다.

배고픔을 모르고 위험함을 잊게하는 14키로의 협곡
신선이 지나다닐 그길을 우리가 지나왔다.
자연과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초능력을 지닌 용이 승천을 위해 몸부림치며 만든 크고 작은 소와 그 소와소를 잇는 조각같은 크고 작은 폭포 그리고  바위자체를 갈갈이 후비고 살퀸 그 오묘함'....
끝없이 이어진 병풍같은 한덩어리의 바위절벽
 
이 협곡의 생태와 모습 그리고 기가 아직도 지속된건
아마도 이산의 지킴이가 백두, 설악, 지리, 한라등 개방을 허락한 우리나라의 여타산의 지킴이 보다 더 샌걸로 믿어진다.

진입로 자체가  마지막 산장에서 우리가 더블캡을 빌려 타고온 그 6킬로의 길을 보면
어쩌면 바보같은 (지금을 생각하면 현명한) 관리들에게  비좁은길 만들기를 하라고 한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베어 나온다. 즉 계곡산행 들머리까지 대형차 진입이 불가하게 되었으니.....

 
하산종점 -
김환 고문의 말 <10여년 전 이코스에 우리가 더블캡으로 타고온 길 6키로의 아스팔트길을 걸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할때는
아마 이글 쓸기분이 나지 않을것 같았다. ㅎㅎㅎㅎ

암튼 너무도 좋은 코스요 원시의 풍요로움과 자연의 계곡기를 흠뻑 느낀 이번산행

산행대장과 허장 선배님외 몇분의 찰과상은 덕풍계곡의 기로 빨리 치료될것 으로 믿어 보며 이글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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