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차 호남정맥 내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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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차 호남정맥 내장산

2,696 배구윤(47) 2009.05.25 17:47

호남정맥은 2번째다. 23차 광덕산 강천산 참가후 체력문제로 기피했지만 오랫만에 체력도 시험할겸 내장산으로
담양ic나와서 백양사지나 대기마을쪽 좌회전 구암사입구에서 하차.
20분 임도 오르니 구암사.
산들머리는 왼편이다.
30여분된비알로 올라서니 주능선이다.
왼편이 곡두재[입산통재구역] 오른편이 백암산  상왕봉[1.72k]
백암산은 주봉인 상왕봉[741.2m]과 도집봉, 사자봉[722.6] 그리고 가인봉[677.4]으로 펼쳐져 있다.
이제부터는 호남정맥이다.
능선따라 헬기장지나 백학봉을 훌쩍넘어 30여분 멋진 암봉이다.
도집봉[741] 이름그대로 바위들이 모여있다.
우회로도 있지만 암봉으로 올라섰다.[별로 위험하지 않음]
왼편으로 멀리 가인봉 , 정면으로 사자봉,상왕봉.
잘생긴 소나무를 남겨두고 길을 재촉한다.[배가 고파]
상왕봉 가기전 안내판을 꼭 확인해야한다.
상왕봉은 바로위지만 내장산 순창새재로 갈려면 상왕봉에서 이쪽으로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상왕봉에서 바로가면 사자봉쪽이다.[주의지점]
상왕봉오른편으로 가야할 내장산 능선이 멀기만하다.
상왕봉아래 암봉에서 회장 하사주로 반주삼아 성찬을 마치고 순창새재로 내려섰다.
호남 정맥은 새재왼쪽능선인데 출입통제구간이라 오른쪽 소죽엄재[소둥근재]로 내려가 까치봉으로 올라서야한다.
내리막길은 완만하지만 습하다.
소죽음재에서 왼쪽 까치봉 오름길이다.
비교적 안내판이 잘되어있다.
30여분오르면 작은암봉 을 만나는데 바로넘어 가도되지만 위험하니 오른쪽으로 우회 조금 내려서다 왼쪽으로 가야한다.[꼭 리본 확인]
가파르고 힘이 많이든다.
조금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산행3시간30분
내장산 주능선에 도착했다.
내장사에서 까치봉 쪽으로올라오신 b팀선배님도 만나고.
산행대장이 고생끝이란다[믿음 안됨]

까치봉에서 신선봉능선은 좀 편하다.
신성봉[763.2]에 올라서니 내장산 연봉들이 그림이다.
물한잔마저 하고나니 내가 신선이요.
연자봉가는 내리막은 조심 조심
내려서니 왼쪽으로 내장사 내려가는 길이다.
유혹을 뿌리치고 연자봉으로 올라선다.
연자봉[673.4]은 작은암봉이다. 주변풍경이 최고다.
아래로 내장사들녁이요 그위로 서래봉 불출봉기암들 바로 오른쪽엔 잘생긴 장군봉이 떡 하고 버티고 있어니 기가 막힌다.
연자봉에서 내장사로 내려가고싶지만[케이블 카도 보이고]
산행대장의 압력[?]이 무시버 장군봉으로 향했다.
헌데 정말 잘왔다. 이번 산행중 제일 백미다.
암봉능선길 그리고 좌 우로 펼쳐지는 내장산의 모든것
신선이 산에사는 이유를알걸!
마지막 안간힘으로 장군봉[696.2]
이제 내려갈 뿐이고
유군치로 내려섰다. 유군치는 임진난때 왜병을 물리친곳이란다.
싸우지말고 한-일 합동산행이나 할것이지
유군치에서 직진하면 추령이고 오른쪽은 순창군 화양리로 내려간다.
왼쪽 내장사로 내려섰다.
30여분 내려서니 내장사 탐방로 중간쯤 되는것같다.
버스정류소로 가는길이 너무 지루해 김 환선배가 가자던 추령쪽 길이자꾸자꾸 생각난다.

버스정류소에서 기다리던 총무가 안내한 식당의 막걸리
한잔 쭈우욱 바로 이맛이야
7시간의 산행피로가 싸아악 풀린다.

가족들이 고맙다.
망월산악회가 고맙다.
암과 싸운지 3년

이길수있다,
꼭 이겨야지.
고마운 그 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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