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화악산에서 실종될뻔한 사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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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화악산에서 실종될뻔한 사연

2,739 배구윤(47) 2009.04.06 12:44

날씨가 좋았다 봄바람도 불고 .9시경 밀양유천역인근마을뒤로 철마산부터 오르기시작했다. 산길은온통 소나무, 진한솔향기가 너무좋았다. 바닥은 솔잎카페트. 호흡이편하고 힘이난다. 1시간지나니 경사가 심해진다. 30여분오르니 철마산정상[627.3]이다. 20여분 내려서니 독점이고개. 오른쪽에서씼씩되며오르는 등산팀이있다. 평양리 마을에서. [자식들 우린벌써 한산했지!] 고개에서 아랫화악산을 올려다보니 대단한 경사다. b팀에합류 하산생각접고 계속가기로했다 가파르다. 40여분 씩씩되니 아랫화악산이다. 손님이 많다. 김환선배님의 브리핑. [대단하신분 산도잘타시고 잘생기시고 친절하시고 문회장보다조금못하시지만-죄송-] 정상 조망이되단하다. 올라온 철마산능선 가야할 화악산 주능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먼저식사하고출발했다[민폐] 이제부터는 후반전이다. 진달래,칼등능선,이쁜암봉들, 진짜 더 멋진것은 35회 대선배님들! 산에서 항상 뵙는 두분, 서로챙겨주시고,심지어 서로자기물을 건하는 진한우정! 존경합니다 선배님 오래오래같이하십시요! 윗화악산지나 화악산정상이다[930.3] 5시간걸렸나. 두선배님먼저가시고 조금쉬다 혼자출발 마지막봉-돌탑이다. 이제부터 하산길 지도상 가야할밤티재는 직진인데 안네펫말에는 오른쪽이다 혼자 초보자답게 만용으로 내려갔다. 산길이 너무좋아 정신없이 내려가기30분 아직 도로가보이지 않는다. 걱정이된다. 일행을기다리기로했다. 10분후 산행대장이내려온다. 일순 얼마나반가운지 첫사랑만난기분이었다. 같이30여분 산길이자꾸오른쪽으로돈다. 대장 이상한지 후미와 교신후 길이잘못되었지만 이럴땐계속진행해야된다고 당황하지말고 대장의올바른판단으로 10여분내려서니 평양리마을이다. 조금후 10여명도착 나머지 후미는 정상적으로 밤티재로내려간것같다. 마을에서 버스기다릴때 만감이교차한다. 만약 산행대장도 밤티재로갔다면 아찔하다. 나혼자 헤메고 일행들은 실종자때문에걱정하고 하나님정말감사합니다! 조심하자 서둘지말자  561차 화악산산행은 오래오래 기억에남을것이다. 산행대장 고마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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