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7차 산행기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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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37차 산행기

2,262 김성학(41) 2004.12.16 11:56
일 자 : 2003년 7월6일 코 스 : 피재(삼수령)-건의령-구부시령-덕항산-철계단-예수원_부사동 산 악 회 : 망월 산악회 40명 ★5일 23:00시 명륜전철역을 출발 밤새워 피재에 도착하니 04:10분 등산화 끈을 고쳐 메고 삼수령 기념탑옆으로 난 산길을따라 산행이 시작되었다. 임도를 따라 10여분후 노루메기에서 정상적인 산길을 접어들수 있었다.야산 특유의 잡목들의 성가심을 뿌리치며 건의령에 도착하니 희뿌연 동쪽하늘에 일출의 흔적이 가슴츠레 네보인다. 종일 전국적으로 내리겠다던 장마비는 소강상태로 산행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7월26일 부터 7박8일간의 일본 남알프스 종주 훈련을 겸하여 베낭무게를 18kg으로 맞춰 시작된 산행이 1시간도 체못된 지금에 온몸은 물범벅이 된지 벌써고 어깨쭉지가 내려앉을 지경으로 고통이 저려온다.적당히 깔린 낙엽에 마사로 이뤄진 등산길이 우리들 얘기로 쿠숀 좋은 융단길 이지만 저려오는 어깨의 통증이 예사롭지않게 오늘을 무사히 견딜수 있을까 ? 걱정 서럽다.. 건의령에서 시작한 B팀의 동기들을 푯대봉 조금지나 구부시령 못미쳐에서 만날수 있었다. 새벽에 나눠진지 4시간30분만에 함께 산행이 이뤄진 셈이다 뒤뚱그리는 내모습이 안서러운지 변창현군은 자꾸만 좀쉬라고 권유한다. 그래도 민폐 끼치지않고 무사히 종주하려면 이정도의 훈련은 능히 감수해야하는 절박함에 이를 악물고 전진이다. 아침밥은 대충 행동식으로 떼우며 구부시령에 도착하니 9:10분, 등산객이 만든듯한 야트막한 케른위에 비닐 포장지속에 구부시령이란 표지글과 덕항산20분 이라는 이정표를 보면서 지난번 코스의 태백시 관할지를 지날때와는 판이하게 등산길 이정표가 전무한게 주인을 잘만나야 머슴고생이 들하듯이 지자체 단체장도 잘만나야 등산객들이 편하다는 웃지못할 진리를 되싶어며 삼척시 관계자들의 무성의한 배려에 서운함과 더불어 주위의 지저분함과 을씨년 서런 분위기가 우리의 마음을 쓸퍼게 한다. 대기리 골말로 내려가는 철계단 앞 갈림길에서 휴식하면서 200m전방 하산로로 하산하기로하고 출발했지만 가도가도 왼쪽 탈출로가 보이질 않는다. 1km이상 전진 했을까..?지각산 정상이 나온다. 아차하는 실수에 10여몀의 회원들은 왔던길로 되돌아서 지친 발길들을 푸념에 흘리며 예수원 쪽으로 하산했지만... 무분별하게 파헤친 산등성이의 페허도 페허려니와 숫제 등산로는 온데간데 흔적도 없다.. 등산로 이정표라도 붙혀 봤으면 이런 불법이 자행되는 현장도 자연스레 발견했을텐데 앉은벵이 행정에 등산객 불편은 고사하고 천혜의 자연까지 망가지게한 직무유기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예수원 아래 부사동에 도착하니 11:00시 장장 7시간에 걸친 산행은 마무리되고 따뜻한 온천물에 피로와 쓸펐던 모두를 지우고 고향앞으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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