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전남 고흥군 팔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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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전남 고흥군 팔영산

2,506 권영대64 2014.03.05 15:02
전남 고흥군 팔영산 



와~~~

오랜만에 스릴 넘치고 멋진 산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이름은 낮설지만

바닷가에 우뚝솟은 멋진 산이 이런 곳에 숨어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ㅎㅎㅎ


선녀봉과 8개의 봉을 포함해서 많은 암봉을 품은 팔영산...


출발 해 볼까요? ㅎㅎㅎ


새벽 알람 소리에 맞춰 기상...

후다닥 바쁜 일정을 마치고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이라 멀리 서 있는 사람의 얼굴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아 가까이 올때까지 기다려 얼굴을 확인한 후에야 인사를 드리고...그동안의 안부도 묻는다. ㅎㅎㅎ


37명의 선,후배 동기들이 버스에 몸을 싣고

출발~~~

룰~~루~~~랄~~~라~~~

오랜만에 산행에 참가하니 즐겁다...ㅎㅎㅎ

전날 비가왔고 또 당일에도 날이 흐려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비는 그치고 구름만 잔뜩 껴있다.

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려 휴게소에서 각자 싸온 참으로 허기를 좀 채우고...

여기서 참이란 막걸리에 간단한 안주죠...ㅋㅋㅋ


잠시 눈을 붙이고 도착한 곳은 들머리인 강산초교 앞이다...

A조는 강산초교에서 선녀봉으로 출발,
B조는 능가사에서 1봉으로 출발하기로 하고

버스에서 내려 발대식을 하는중 멀리 웅장하게 솟은 바위산을 보니 기대반걱정반이다...


길이 어데 있는데 저 봉우리를 올라갈까?

생각을 하면서 발걸음을 내딛는다.

날씨는 화창하니 정말 좋은 날씨다.


고흥군은 최근 나로호 발사장으로 유명해졌는데

정상에 올라보면 구경할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져보면서

최초 선녀봉을 향해 출발~~~



우~~~와~~~선녀봉 오르는길 장난이 아니네...

아~~~완전 암벽 등반 수준...ㅋㅋㅋ
 

군데군데 쇠사슬을 만들어 올라가게 만들어 놓았는데...

다리 짧은 사람은 정말 힘들겠다...ㅋㅋㅋ
 

그래도 조심조심 한걸음한걸음 내딛고 드디여 선녀봉에 도착...

와~~~자연스레 입이 벌어진다...


저 멀리 펼쳐진 병풍처럼 우뚝 솟아 있는 8봉우리 암봉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또한  여기저기 널려 있는 섬들이 바다와 어울어진 광경은 무어라 형언하기 힘들다...
 


역시 다도해 국립공원은 뭔가 달라도 다르네...ㅎㅎㅎ


그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찰칵~~~ 찰칵~~~
 



선녀봉에서 다행히 1봉으로 이어진 길은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안심이 된다.


B조는 벌써 1봉을 오르고 식사를 하고 있다는 무전을 받고

아이고~~~배고프기 시작하니 걸음이 더욱더 빨라진다...ㅋㅋㅋ

저 1봉에서 8봉을 우째 올라가꼬?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고...ㅎㅎㅎ


A조는 1봉, 2봉을 오르고 3봉에서 식사를 했다.

넓은 자리가 없어 비탈진 봉우리에 각자 알아서 자리를 잡고 허기를 달랜다.

캬 ~~~역시 이 맛이야~~~

산행하고 땀 쫙 빼고 컵라면에 밥 한숟갈이라도...정상에서 묵는 밥 맛...ㅋㅋㅋ


1봉 2봉 3봉 4봉 5봉 6봉 7봉 8봉 을 아슬아슬 모험하듯 놀이터에서 놀던 어릴때 기분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최종 목적지인 깃대봉에 도착하니
멀리 우리가 넘어온 봉우리들이 한눈에 다 보인다.

어떻게 저걸 다 넘어왔는지...ㅎㅎㅎ



이렇게 팔영산 산행을 마무리 하고
 즐거운 사우나와 고흥의 유명한 한우 불고기를 맛보고
선, 후배,동기들의 끈끈한 정도 다시한번 되뇌이는 계기가 된것 같다...ㅎㅎㅎ


35회 선배님으로부터 75회 후배에 이르기까지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후배들이 망월산악회에 참여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아자~~~아자~~~망월 산악회~~~ 화이팅~~~!!! 동래고~~~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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