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합천 허굴산(682m) 금성산(609m)산행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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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합천 허굴산(682m) 금성산(609m)산행

2,956 임환무39 2015.03.30 21:54

연중 산타기 제일좋은 계절이 3월 중순이니 그동안 치핵수술로 산을 타지 못해 다리가 굳기시작 할 즈음 망월의 734차 3월 15일 산행은 합천의 대병면 장단리에 우뚝솟아있는 허굴산(381.8m)과 합천호를 내려다 보고 있는 금성산(582m)이다 나는 이 산행에 끼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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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대원33명이 명륜동 보건소를 8시에 출발하여 산청휴게소에서 커피 한잔하고, 달려 대병면 양리 농협창고 마당에서 발대식을 한후 허굴산을 오른다. 산행 초입 급경사를 헐덕이며 오르니 허굴산 안부에 다다른다. 넓적한 마당바위가 잠시 쉬어가란다. 오늘 우리가 오를 허굴산은 건너편 금성산과 악견산 익용산을 합처 대병4악중 첫째다, 허굴이란 산이름은 산중턱의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스님이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 또는 허불산이란 지명이 생겼고 스님이 바랑을 걸어놓았던 곳을 "바랑거리"란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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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황매산이 보이는 마당바위에서 김성진 신임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산을 오른다.산세는 거의 巖山으로 기암괴석이 허굴산을 꾸며놓았다. 용을 쓰지 않으면 오르지 못한다는 용바위를 지나니 둥그런 자연석으로 681.8m의 허굴산 정상석이 보인다. 기념사진을 찍으려니 김경택산행대장이 가짜 정상석이란다. 여기서 500m를 더 진행하니 다시 고도를 682m로 표시된 스텐레스 사각주 정상표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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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30분, 좀 이르지만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음 목적지 금성산을 향해 급경사 하산길로 한참을 내려와 청강사에 들어가 물한잔 마시고 여기서 부터는 장단리 마을길를 2km쯤 걸어서 금성산 입구에 가니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어 배낭을 차에 두고 물병하나 들고 다시 금성산에 오르기 위해 장단교회에서 산길로 접어 든다. 금성산(609m)정상까지는 금경사지만 숲이 했볕을 가려 산행하기 좋다. 


금성산에서 바라다 보는 합천호는 아름답다. 가까이 금성산의 모산 황매산도 보인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고 했지만 여뉘산의 봉수대와  달리 굴뚝같이 쌓아 만든 봉수대는 없고 큰 바위 몇개를 세워 만든 움푹꺼진 곳이 봉수대란다, 표지판이 없으면 봉수대를 찾지 못할 뻔 했다. 금성산의 정상석은 금성산 정상의 바위계단아래 자연석으로 세워좋았다. 



목적지 합천호 주차장까지는 급경사다. 봄나물이 파릇 파릇 솟어나는 산길을 한참 내려오니 대원사다, 약수터에서 물통에 물을 담았다. 이절을 보더니 손봉상(43회) 후배가 7여년전 망월에서 익룡-악견-금성산을 타면서 이절에서 동지 팥죽 공양을 하고 시주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도로에 내려와 대원 일부는 우측으로 바로 내려왔고 좌측으로 접어든 대원은 상당한 거리를 둘러 주차장에 도착해 기진맥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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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마치고 합천호 청정사우나에서 피로를 풀고 호반에 위치한 황태마을에서 저녁을 먹으며 하산주를 돌리니 도상거리 10km, 산행시간 5시간의 봄맞이 산행을 마무리 되었다. 이번 산행을 마련한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39회 임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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