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19차 산행기 *김창준(38회)
1,967
김원종(52)
2005.02.11 16:42
백두대간 제19차 산행기 *김창준(38회)
개터재 - 지기재
2002. 7. 7(일)
경북 상주시 모동면 - 공성면 사이 공성 초등분교(지금은 폐교, 69년부터 30년간 졸업생 320여명 배출)에서 10:30 출발.
논두렁 길 가다 산딸기도 좀 따먹고 북쪽으로 오젓한 대간길 나서다.
상주벌에서의 산행은 낮은 야산같지만 그래도 대간길이라 오르내림이 좋다.
1시간 40분 정도 쉼 없이 달려가니 백학산(615m) 아래 윗 왕실 조금 위쪽에서 점심식사.
축축한 땅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곧장 달린다.
오늘 제일 높은 봉우리인 백학산(615m)에서 기념 사진.
이때부터 급 내리막길 고도를 낮춘다.
요즈음 등산은 제법 발끝이 좋은지 쉬지 않고 쉬엄쉬엄 달리는 게 특징.
그래서 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단축되어 16:00 지기재(금강-낙동강의 분수령) 고개에서 산행완료.
일반적으로라도 6시∼7시간 코스다.
태풍 장마 끝이라 힘든 코스는 아니나 땀은 온몸을 흠뻑 적신다.
경북 상주 땅엔 처음 밟는 산행이다.
넓은 들판 산간엔 고추, 담배, 포도, 배, 사과, 각종 농작물이 풍성하게 자라고 있고 인심도 좋은 듯 상주시내서 목욕-저녁 해결하고 비교적 일찍 오후 10시경 집에 도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