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바람끼 있는 산행에 해풍까지 바람을(사하 망월산악회 가덕도 산행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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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바람끼 있는 산행에 해풍까지 바람을(사하 망월산악회 가덕도 산행 참가)

2,741 이동암(44) 2006.06.20 22:40
동고야 홈피 산책중 사하 망월회 산행 일정을 확인하고 동기 동원이 에게 ,,참석해도?,, 하니 ,,야!!!,, 한다. (난 서구에 사니까.....) 기분 좋은 하루를 기대하며 8시30분 세양병원앞 도착 어슬렁 어슬렁 기다리니 8시에 만나는 망월산악회의 만남 보다는 조금은 이상한 기분에 설레이기도 하고.... 한 시간이 지나 영원한 동기 동원이와 민식이 내외 그리고 특별회원2명 그리고 여러 동문들의 인사도 정겹고..... 약간은 어수선한 가운데 뱃머리로 출발... 가덕도행 배타는것 까지 약간은 우왕좌왕 속에 시원한 산행이 아닌 시원한 부산항의 새로운 탈바꿈을 보며 오늘의 산행 들머리 도착.... 예사롭지 않은 장마의 앞더위는 산행 들머리 길을 힘들게 한다. 허지만 저곳 능선길 시작의 저 짤록한곳 부터는 이른봄 나에게 그토록 힘들게 했던 칼바람....지금이니까 그때 보다는 그래도 약간은 시원함을 주겠지 하며 특유의 30분 첫땀빼기를 해본다. 아아!! 그런데... 해풍이 바람이 났나? 본가의 잔치(영남 알프스 종주)를 두고 작은집(?)의 잔치에 참가한 바람난 나의 산행에 덩달아 바다 바람도 바람이 났나보다. 지금 부터의 코스는 해와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져...쯥 바람이 없으면 저땡볕을 어찌할꼬...쯥 ,,혹시나,, ,,역시나,, 의 현상이 일어났다. 망월산악회 빠꾸대장인 민식이가 우째 오늘 어부인과의 정겨운 산행을 꿈꾸고 신명이 났는데 중도 빠꾸가 되어 버렸다. 바람난 바다바람이 야속스럽다. 바람난 남편이 야속 스러운것을 원망하는 아내들의 심정이 이렇겠지 아마...ㅎㅎㅎㅎ ROTC로 통신소대장 출신 이면서 탱크 소대장 출신 이라고 자부 해온 동원이의 헉헉거림 속에도 연대봉 정상은 역시 멋스럽다. 뜰에 옮겨 놓고싶은 바위와 나무들 왜침의 역사를 일깨워 주는 봉수대 400고지도 바닷가의 산은 이렇다 하는 산의 위엄 장쾌함과 여유로움을 우리에게 보여준 저 바다의 넉넉한 품..................... 다른 회원들보다 우리의 빠꾸대장의 중도 포기가 걱정된다. ,,니땜이다!,, ,,니땜이다!,, 중도포기의 원인싸움이 점점 발전되어 우리 나이또래에 일어나기 쉬운 가정의 바람 얘기가 잘못 비화되어 ,,혹시나?,,하는 염려에 전체의 집단 행동의 예의를 무시하고 후배에게 하산얘기를 전해놓고 빽코스 해보니 이 산중에 팥빙수를 주문해 놓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우리 빠꾸대장 내외의 정겨운 여유로움이여...... 참 나.. 원... 역시 산의힘이 여유로움을 만들어 주었나 보다. . 귀항지음 우리들의 독자 행동으로 귀항 인원점검에 약간의 우려를 준것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모두들 무사귀항... 사하망월 산악회 회원 모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바람난 나의 산행에 덩달아 바람난 바다바람이 약간은 야속한 오늘의 산행.....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하 망월산악회의 영원한 발전을 우리 모두 기원합시다. 망월!! 쌍카라!! 망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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