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47차 산행기 *김창준(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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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종(52)
2005.02.14 19:55
백두대간 제47-49차(망월 428차) 산행기 *김창준(38회)
한계령-단목령(오색초등)-조침령(서원가든)(차량)25km
2004. 7/3∼4
민들레 태풍이 온다는 기상 특보에도 강행군하는 망월 백두 때문에 오후10시(7/3) 명륜동 출발.
바람과 비를 맞으며 7/4 04시 30분 경 한계령 휴게소 도착.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완전 복장을 하고 나섰으나 출입금지 구역이라 철조망 통과가 쉽지 않다. 할 수 없이 필례령에서 철조망 옆길로 치고 올라섬(05시 10분)
길이 심상치 않더니 드디어 커다란 암봉의 연속. 모든 시설물을 철거(휴식년제 관계로) 비오고 바람불고 가파른 절벽 길을 오르내리는 손발, 무릎, 팔뚝, 위험을 안고 반복하기를 1hr 30min. 그야말로(29명) 악전고투. 무모한 산행이다.
다치면 자기만 손해라는 생각 뿐 오전7시경 약한 빗줄기 속에서 아침 몇 숟갈 먹고는 계속해서 망대암사(1236m) 점봉산(1424m)까지 내달렸다.
9시 10분 올라서니 무서운 바람, 비가 잠시도 서 있는걸 용서 않는다. 잠깐 사이 방향을 잘못 틀어(동으로 대간길을 남으로 착각) 300 여 미터 가다 무전기로 재차 연락 받고 올라서서 가다.
점봉산 아래 얼마쯤에서 단목령(23명) "B"코스점과 조침령(경비절감 用, 5명) 조침령 "A" 코스 나누었고 1명(손봉산)은 동으로 길을 잘못 들어 곰배령서 귀둔리 인제 쪽으로 갔다.
쉴 수도 없고 먹을 것 꺼내 요기도 못하게 계속 단목령 쪽으로 걸었다(다행히 길은 비교적 평탄) 11시 40분 경 단목령 도착. 대간 팻말에 당도 "A"팀은 10시 50분에 통과.
지금부터 계곡이 낀 오색초등 쪽으로 급경사 하산 시작. 정말 무서우리만큼 많은 계곡물과 절벽 앞에 자연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꼈다. S자 계곡 물 건너는 곳에 2-3군데는 수월하게 갔으나 다음 5-6곳은 완전히 신발 전체는 물론 무릎까지 발을 담구어야 건널 수 있었다. 다행히 빗줄기가 조금 약해 그나마 행운.
악전고투 끝에 13시경 예수교 여호와의 수양관에 도달(이곳은 개인 출입 금지구역임) 오색 초등에서 1km 정도 상류쪽임. Bus와 연락하여 14시 30분 조침령 서림가든서 A팀과 조우, 양양으로 나와 목욕. 7번 국도 동해안 도로 따라 하행. 후포 백암 횟집 서 매운탕 저녁.
오후11시 부산 동래 着. 지하철 타고 오니 7/5 AM 0시 20분.
휴, 오른쪽 무릎상처 걱정된다.
태풍 민들레의 폭우와 바람으로 29명 중 23명은 체력과 시간관계 상 포기 B코스 선택
本人도 처음부터 무리한 산행 금지로 오색 수양관으로 하산. 13시 암봉의 위험구간 점봉산에서의 비바람 남으로 300m 진행 타다 Back 남으로 대간길 들어서고 계곡 물 무릎까지 빠지는 구역 5-6곳. 어휴 절벽, 계곡, 암봉, 운이 좋아 내려왔지 무모한 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