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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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8.08.04 22:26
대야산 산행을 함께허려고 단단히 준비하는데 중부지방에는 예상강우량이 40~80미리 이상이라고 했고 남부지방도 20~40미리라 하여 아내의 말로 괜히 서툰 사람이 빗길 산행에서 동료 산행인들에게 피해를 주니 우중산행을 극구 말리고 있는데 때 맞춰 소나기까지 오는 바람에 그만 포기한 것이 이렇게 후회스러울 수가 있을까. 일요일 하루를 멍청하게 보내면서 기상청의 엄청난 돈을 들어 가동하고 있는 슈퍼컴퓨터의 예보를 원망해보았습니다. 차라리 기상청에 슈퍼 컴퓨터를 팔아치우고 신경통 노인들을 몇분 모시고 하는 예보가 더 잘 맞을 것을 기상청 관계자에게 권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번 치악산 산행때 한번 속았으면 되었을 것을 또 속았으니 앞으로 기상청의 예보는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신문을 보니 주말 기상예보는 번번히 엇나갔다고 했는데 나만 속았나. ㅋ ㅋ ㅋ
산행후기를 보고 너무 아까운 산행을 놓친것이 아쉽습니다. 무사히 그리고 재미있게 산행을 하고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망월의 구호같이
"비가오나 바람이 부나. 아무리 바빠도, 건강을 위해 망월의 산행은 계속된다는 구호가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