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 산행을 마치고 . . . .

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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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산 산행을 마치고 . . . .

2,607 이동철(44) 2007.08.21 19:58
중국 태산 산행을 마치면서.... 2007년도 제10차 해외산행에 협조해주신 망월 산악회원님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42회 선배님들의 회갑연 Party가 태산Hotel의 연회장에서 있었으며, 신이 만든 산으로 숭앙되어온 중국 최고의 명산인 태산(해발 1545m)을 정복하였습니다. 최초로 태산에 올라가 봉선의식을 거행한 진시황을 비롯해 역대 72명의 황제들이 올랐던 수많은 신화와 역사가 깃든 곳이라, 정상의 옥황정에서 정상 酒를 기울일 때의 뜨거운 감정이 오래도록 살아남아 생활의 활력소로서 우리를 연결하고 지탱해주는 힘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중국 5대 명산인 오악중에서 가장 으뜸이라 하여 五嶽獨尊(오악독존)이라 일컬어졌다고 하는데, 모든 만물이 생성되는 동쪽의 방향인 태산은 가장 신성한 산으로 여겨져 왔다고 하니, 끝없이 이어진 가파른 돌계단 길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오르고 또 올랐던 태산등정은 동고인으로서 또 망월 산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어진 정치로 나라를 다스려야한다는 공자의 고향, 곡부의 유적지를 돌아, 청도 즉묵에서는 해수 온천으로 지친 몸을 달래고, 다음날 “金麒玉麟 온천산장l”의 로비에서 출발 직전에(8월15일 오전 8시경) 34회 박수훈 선배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갑자기 울려 퍼진 광복절 노래와 3절까지 부른 애국가의 합창으로 모두 가슴이 뭉클하였으며, 오래도록 생생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또, 청도의 5.4광장에서는 중국 근대사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던 5.4운동의 햇불탑을 보면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던 우리의 동고정신을 보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상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쫑 Party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요. 8월11일 새벽 07:00출발에 전송을 위해 나와 주신 49회 국회의원 이재웅 의원님, 인천 국제여객선 터미널 출국장으로 전송 나와 주신 47회 윤혁수 해양경찰청 경비국장님, 8월12일에 있었던 태안의 회갑 피로연회장으로 북경에서 연수중임에도 먼 길을 달려와, 중국 최고의 명주 마오타이주를 돌렸던 48회 박선화부회장님, 해외산행을 위해 함께 참가해주신 목청수 교장선생님, 행사 내내 함께 참여하시고 협조해 주신 고문님 이하 모든 회원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가정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2007년 8월 17일 망월산악회 회장 이동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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