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29차] 저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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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2005.02.07 14:24
2003. 2. 22 PM 10시 망월백두 29차(382회) 저수재(충북 단양군 대강면과 경상북도 영주시 상리면(단양 I.C 나와 573 지방도로 이용)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부산 명륜역에서 21名이 타고 출발하여 경부고속-중앙고속-단양I.C에서 573번 지방도로 거쳐 23日 AM 2시경. 눈덮인 저수령 휴게소 도착. 아침 6시까지 버스 속에서 잠깐 눈 붙인 후 휴게소 식당에서 맛있게 아침식사. AM 7시 10분 온세상이 눈으로 덮힌 흰 세계속으로 산행시작.
처음부터 오르막 길에다 깊게 패인 설경에서 다리의 발걸음이 보통때보다 상당히 힘들게 느껴짐. 자욱한 안개 때문에 사방이 어딘지 분간도 되지않고 주변의 조망도 전혀 감상할 수 없는 상태. 7시 40분(1081m) 형제봉에 도착. 1110m의 투구(시루)봉 (8시 10분) 거쳐 (1084m) 배재 싸리재엔 (1033.8m) 8시 50분 - 9시 10분사이 철탑근처에 11시쯤 점심식사. 많은 눈 때문에 럿셀과 휴식처없어 겨우겨우 점심먹고 곧장 산행계속. 뱀재엔 12시 모시골 근처 13시 10분.
묘적령 Pm 14시 7분 도착 후 왼쪽으로 (사동리) 하산시작. 16시 Bus 着. 총 산행시간은 환자 이송관계로 7시간이면 가능하나, 9시간 걸렸다. 거리는 약 13-15km 정도.
올겨울들어 처음 많은 눈을 접하였으나 밤새내린 흰 눈으로 인하여 상당히 힘든 진행이었으나 온 세상이 깨끗한 백색의 세계가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어둠의 모든 것을 감추어 주는 것 같다. 언제나 체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것이기에 감사할 뿐이고 더구나 오늘은 아내도 근 2개월만의 첫 대간 종주길이라 부부의 정이 더 가는구나. 건강해야 산속의 온갖 아름다운 속내를 볼 수 있기에 더더욱 행복감을 느낀다. 산행후엔 풍기온천서 온천욕 후 삼겹살로 저녁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