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 392차 백두대간 35차
2,772
사무국
2005.02.07 14:15
2003. 5/24∼25 망월 392차 백두대간 35차(화방재-만항재-함백산-두문동재)
거리가 먼 관계로 저녁 9시 부산 명륜동서 출발.
다음날 새벽 2시경 화방재 도착. 민박숙소서 잠깐 눈붙이고 6시경 일어나니 사방이 안개로
자욱하고 비도 많이 내려 단단히 장비를 점검 갖추고 AM 7시 10분 산행시작 처음부터 약
간은 가파르게 오르려니 숨도 가쁘고 일기도 불순하여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주위엔 이제
야생화 천국이요 진달래 아니 연달래가 너무나 예쁘게 사방에 깔려있고 사람의 발자국이 적
어선지 산나물도 모르긴해도 많이 있는 듯. 날씨가 꽤 춥고 기온도 내려가니 몸도 땀이 잘
나지 않으면서 쉴틈을 주지않아 계속 전진 창옥봉(1238m), 만항재(1330m)에는 AM 8시 20
분 일반산행 시간보다 20-30분 빠르게 도착.
사방의 좋은 경치는 안개로 비구름에 가려 10m 앞도 분간하기 힘든 산행이다. 비바람이 너
무 앞을 가로막는 바람에 쉴 여유도 없이 물한모금 못먹고 단박에 함백산(AM 9시 40분)
1573m까지 도달. 국가 태백 선수촌도 있고 사방이 시야가 좋은데 하나도 볼 수 없어 안타
까울 뿐. 신성시되는 山이진 돌탑이 여기저기 신비스럽게 깔려있으나 좋은 경치 못 보는게
섭섭하구나. 곧장 국가 시설물 철조망을 따라 한참 내려가다 등함백-은대봉(1442.3m) 싸리
재까지 쉬지않고 달렸다. 중간에 잠깐 물 한모금, 쥬스, 일부과자 먹고 38번 국도에 내려서
니 AM 11시 30분 근처 가게서 몸 녹이고 라면과 사준 도시락으로 점심 때우고 태백서 목
욕하니 조금은 몸이 따뜻해온다. 차안에서 음료와 술로 타작을 한다. 일찍부산와 저녁8시경
집도착 <5-6hr 코스를 4시간 20분만에> 20,000여보 걸었다. 신발에 물이 들어가 발이 많이
고생. 온몸 저온현상과 손이 얼어 손가락을 잘 움질일 수 없을 정도로 영하에 기온인 것이
특징. 여기 남쪽과 2개월의 시간가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