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산악회보 제107호
산행계획
2011년 6월 ~ 8월
차수 |
일시 |
목적산(지역) |
산행로(소요시간) |
회비 |
비고 |
628 |
6월19일(일) 오전7:30 |
계룡산 |
제11차 전 국 합 동 산 행 |
25,000 |
갑사 |
629 |
6월26일(일) 오전7시 |
백암산 (전북 완주) |
작은싸리재-대평봉수대-신선봉(790)-질재(550)-백암산-서암산(630)-백령고개(370) 5시간 |
25,000 |
금남3차 |
630 |
7월3일(일) 오전7시 |
지리산남부능선 (경남 산청) |
거림-거림골-세석교-세석갈림길-샘-대성골갈림길-석문-1270봉-삼신봉(1284.5)-청학동 7시간 |
25,000 |
|
631 |
7월17일(일) 오전8시 |
적상산 (전북 무주) |
서창마을-장도바위-삼거리-서문-삼거리-적성산-1005봉-치목리 4.5시간 |
25,000 |
|
632 |
7월24일(일) 오전7시 |
인대산 (전북 완주) |
백력고개-440봉-473봉-622.7봉-인대산-헬기장-495.8봉-오항리고개(390m) 4.5시간 |
25,000 |
금남4차 |
633 |
8월7일(일) 오전8시 |
국사봉 (견암 거제) |
‘아주당 등산길’이정표-옥녀뵹(554.7m)-512봉-420봉-명재쉼터-국사봉-광우아파트 5시간 |
25,000 |
|
제629차 백암산(605m) 전북 완주
▶ 일 시 : 06.20(일) 오전 7:00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작은싸리재-태평봉수대-신선봉(490)-질재(550)-백암산-서암산(630)-백령고개(370)
▶ 소요시간 : 5시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가장 힘든 금남정맥 1,2차 구간을 마치고 그나마 비교적 수월한 이번 3차 구간은, 작은 싸리재에서 출발해 30여분 후에 만나게 되니 제일 높은 봉우리(오늘 구간중)인 태평봉수대(성재봉_에서부터 도경계가 시작되는 신선봉까지는 주로 산죽지대가 많고 신선봉 이후 백령고개까지는 간간이 암릉구간을 맛보게 디는 코스이다. 그리고 이번 구간은 슬픈 역사의 현장이었던 백암산과 서암산 그리고 육백고지 승전 탑이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수려한 백암산, 그 처절했던 싸움을 까맣게 잊은 듯 백암산은 수려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봄엔 암릉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천상의 화원이 된다. 1950년 한국전쟁은 처절한 비극으로 국토 전역에서 수많은 인명이 실상 되었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을 잃었다. 600고지로 알려진 이곳 백암산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어 2천명 이상의 귀중한 생명이 쓰러졌고 그 피로 이 산을 붉게 물들였다. 백암산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에서 금산 땅으로 가지 쳐 나온 미묘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전쟁 말기에 퇴로가 차단된 빨치산의 중요한 기점이며 요새였다. 군경의 합동작전으로 2천명 이상의 빨치산이 사살되었고 토벌로 참가했던 경찰과 군인, 민간인도 2백 명 이상이 희생되어 많은 생명이 이산에서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엄청난 비국의 현장인 백암산은 작전상의 고지표시인 600고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백암산이라 부른다. 그 처절한 싸움터였던 배티재(백령고개)고갯마루, 서암산 아래에 육백고지 전승탑과 육백고지 참전 공적비 및 충혼비가 세워져있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배터재는 서부 평야지대로 넘어가는 교통의 요지여서 육백고지 전승탑 뒤의 산봉우리 둘레에는 백제 때에 쌓은 것으로 알려진 백령성터가 남아있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0차 지리산 남부능선 경남 산청
▶ 일 시 : 07.03(일) 오전 7:00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거림-거림골-세석교-세석갈림길-샘-대성골갈림길-석문-1,270m-삼신봉(1,284.5m)-청학동
▶ 소요시간 : 7시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해마다 연례생사처럼 치러지는 지리산 무박종주를 자제하고 이번에는 당일치기 산행으로 지리산 남부능선을 잡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 날씨와 장마철 기간이라 조금은 힘이 덜겠지만 등산이 일상화된 산악인들에게는 산타는 계절이나 날씨가 따로 있을 리 만무하다.
지리산 남부능선은 일반적으로 세석에서 삼신 봉을 거쳐 쌍계사까지 능선을 말한다. 일부는 삼신봉 능선까지만 남부능선으로 잡기도 한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 산청군 시천면 하동군 화개면상에 우뚝 솟은 지리산 주능선상의 영신봉(1,652m)은 사방팔방으로 시야가 터여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을 끝까지 조망할 수 있고, 서쪽의 반야봉까지 뚜렷할 뿐만 아니라, 동쪽의 천왕봉 이후 하봉까지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어, 삼신봉(1,284m)까지 가서 갈라지는 외삼신봉(1,284.8m)거처 가는 고운능선방면의 낙남정맥길과 내삼신봉(1,354.8m) 경유 성재봉(1,116m)으로 이어지는 남부능선 뒤편의 섬진강 건너 광양의 백운산(1,218m)가지도 조망되는 곳이다.
그런데 오늘 코스에는 연신봉은 가지 않고 세석평전 아래에서 돌아 내려가는 산행이라, 아쉬움과 체력이 허락하면 영신봉까지 가보는 것도 졸을 성싶다.
거림골을 지나 음양수샘-석문 거쳐 1,237m봉을 타고 내려오는 오늘 남부능선은 식수보충 수월하고 당일치기가 가능해져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코스라 여겨진다.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보는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조망 너무 황홀하고, 음양샘, 석문등 등... 명소 즐비한 이번 산길 동쪽 거림골은 덕천강 물길 타고 진양호 경유 낙동강 따라 가지만, 남부능선 서W고 대성골 물은 화개천으로 흘러들어 섬진강이 되어 광양만으로 빠져든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1차 적상산(1,034m) 전북 무주
▶ 일 시 : 07.17(일) 오전8:00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서창마을-장도바위-삼거리-서문-삼거리-적상산-1005봉-치목리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내리쬐는 폭염에 산행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닐 테니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그리고 체력안배에 신경을 항상 써야하는 여름 산행이 왔다. 특히 간편복장에는 자외선 노출이 심해 지외선 차단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높이 1,034m인 적상산은 상산, 상성산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다음산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 북동부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백운산(559m), 대호산(592m), 단지봉(769m), 시루봉(499m)등이 있다. 산정상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이 깎아지른 듯 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절벽 주변에는 단풍나무가 많다. 이 암벽을 치마바위라고도 하며 가을철이면 온 산이 빨간 옷을 입은 듯하다 하여 산의 이름을 적상산이라고 했다. 동안, 서안, 북안에서는 금강의 지류인 무주 남대천이 발원하며, 계곡이 방사상으로 발달했다. 적상산에는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도 많아 주위의 바위와 잘 어울리고, 인근 마을에는 어디에나 감나무가 많아 가을의 경관이 특히 뛰어나다. 그리고 정상 일대가 흙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며 그 까닭에 적상산성(사고146)이 축성되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축조를 건의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 적상산성 성내에 적상산사고가 세워졌다 한다. 성내에는 안국사와 호국사가 있다. 이 절들은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호국사는 1614년부터 건립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 사고에 있던 서책들은 산 정상부의 안렴대 아래 험준한 절벽 밑 굴에 정묘호란의 재해를 피해 숨겨두기도 했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2차 인대산(666m) 전북 완주
▶ 일 시 : 07.24(일) 오전7시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백령고개-440봉-473봉-622.7봉-인대산-헬기장-495.8봉-오항리고개(390m)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무더운 여름산행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30~40부 산행 후 충분한 휴식과 탈수에 대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다행히 이번구간은 금남정맥 전 구간중 도상거리가 제일 짧은 인대산 코스이다. 정맥길 짧은 길도 한 여름철 산행은 만만치 않다는 경험이 여러 번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항상 다 잡아줄 필요가 있다. 그래도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길을 걷다 보면 산들산들 불어주는 산들바람이 고맙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고맙다.
이번구간은 이동 매점이 있는 육백고지 전승탑 계단아래서 시작하여 절개지 바로 위 이동통신탑을 지나고 묘 1기를 지나 첫 봉을 지난다. 안부에서 직진 바위가 있는 무명봉에 오르고 안부에 내려섰다 오르막을 오르다 능선상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묵은 묘가 있는 무명봉이다. 묘 3기를 지나면 순하던 오르막은 급해지고 무명봉을 지나 작은 바위를 타고 넘어 계속 오르막을 오르면 T갈림길인 무명봉이다. 좌측으로 틀어나가면 삼각점이 있는 갈림길에 잡초가 무성한 622.7봉이다. Y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 엮어 만든 평상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다.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T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오르막길에서 만나는 Y갈림길에서 계속하여 오르면 인대산을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 인대산 이후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610봉이다. 좌측으로 리본을 따라 내려서고 공터에 흙 묘가 있는 570봉 올라 우측으로 내려서 무명봉을 두 개 넘으면 시멘트 도로이다. 우측으로 틀어 도로 따라 내려서면 오항2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오늘의 종착지인 625도로 오항리 고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3차 국사봉(465m) 경남 거제
▶ 일 시 : 08.07(일) 오전8:00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이주당 등산길’이정표-옥녀봉(554.7m)-512m-420m-명재쉼터-국사봉-광우아프트
▶ 소요시간 : 5시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장승포 아주동과 일운면 옥림리 뒷산인 옥녀봉은 거제도의 동쪽에 있는 명산이다. 옥포만의 뒷산이기도 한 옥녀봉의 등산안내문에는 옥녀봉의 유래가 적혀있다. 먼 옛날 하늘의 옥황상제 딸인 옥녀가 죄를 지어 인간으로 환생하여 세상에 내려왔다. 어느 날 세상의 아버지가 딸인 옥녀에게 나쁜 마음을 품고 달려들자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아버지는 죽고 옥녀는 하늘로 올라가 옥녀봉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옥녀봉 정상에서 조선소 건물과 건조중인 선박들이 가득한 옥포만이 보인다. 옥포만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맨 처음 왜군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이다. 조선수군과 왜군이 처음 전투를 벌인 옥포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완벽한 승리로 끝이 났다. 옥포대첩으로 불리는 이 전투에서 대승함으로서 나라를 구하는 계기를 만들었던 것이다.
세월이 흐르고 지금은 대우조선이라는 세계적인 조선소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옥녀봉에는 1910년 6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치된 삼각점이 있다. 대마도의 유명산과 부산의 영도 봉래산과 거제의 옥녀봉을 관측하여 설치하였다고 한다.
수월동과 옥포 뒷산으로 옥포만을 굽어보고 있는 국사봉은 조정의 산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하여 설치하였다고 한다.
수뤌동과 옥포 뒷산으로 옥포만을 굽어보고 있는 구사봉은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하여 국사봉이라 하며, 해발 465m의 이 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장군봉과 산 밑에는 장군발터가 있고 신선대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이산에 오르면 옥포만 그리고 고현과 연조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계룡산, 대금산, 앵산, 옥녀봉이 이 산을 감싸고 있는 듯하고 멀리 한려수도의 물굽이 따라 펼쳐진 산과 바다는 절경이다. 특히 이 산은 임진왜란 대 왜적의 동태를 살피던 망산 역할을 했으며 수월계곡의 맑은 물과 봄에는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산 두릅, 산딸기, 산으름, 표고버섯 등 희귀한 산채가 많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