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산악회 회보 제106호 산행세부계획 제623차 전북 진안 연석산(925m) •일 시 : 04. 24(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모래재-조약봉(565m)-입봉(637.4m)-보룡고개(410m)-675.4봉-황새목재-664봉-연석산-만항재-정수암 •소요시간 : 5시간 30분 ~ 6시간 •준비물 : 회비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지난해 6월 호남정맥의 긴여정을 마친이후 이렇다할 산행을 하지못해 뭔가 부족함을 느끼며 미병이 날지경이었는데, 마침내 9정맥 종주를 향한 금남정맥을 시작하게되니 설렘반 기대반의 마음으로 금남1구간이 학수고대된다. 금남정맥은 백두대간이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금남호남정맥으로 진안의 조약봉(565m)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갈라진다. 조약봉분기점에서 북진하여 운장산,대둔산,계룡산을 거쳐서 부여의 부소산 조룡대 금강에서 맥을 다한다.진안땅 일부를 빼고는 충청남도의 금산,논산,공주, 부여땅을 적신다. 금남정맥의 끝이 바다가 아닌 내륙깊은 강에서 끝난 것은 아마도 산줄기 보다는 생활권의 경계로 그렇게 갈라졌지않았나 하는 생각이든다. 금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룬다고 표현을 해야하나 실질적으로는 그렇치가 않고 처음 조약봉에서 싸리재까지는 금강의 남쪽 울타리 노릇을 하지만 그 이후는 좌우의 모든물이 금강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신산경표는 온전히 금강의 남쪽 울타리를 아루는 산줄기를 금강정맥이라 부르고 산경표의 금남정맥줄기를 금남기맥으로 그리고 있다. 금남정맥이 지나는 산들은 진안땅의 연석산,운장산, 장군봉,봉수대, 금산의 칠백고지,인대산, 논산의 대둔산,월성봉,바랑산,함박봉, 공주의 계룡산,성항산, 그리고 부여의 부소산이다. 금남정맥의 지명간 총거리는 약131.4km이다. 국립지리원발행50,000/1지형도를 토대로 맵미터기로 측정한 수치이나 실제와는 다를 수가 있다. 금남정맥은 대개 8구간으로 나누어 타고 있는데, 우리 망월산악회는 지리적 여건상이나 당일산행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구간별 거리를 줄이며 12구간으로 조정하여 시행키로 하였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24차 경북 경주 옥산환종주(자옥,도덕,봉좌,어래산)
•일 시 : 05. 01(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옥산서원-자옥산(562m)-도덕산(702m)-삼각점 (571m)-배 티 재 -봉 좌 산 -(600m)-어 래 산(563m)-옥산서원 •소요시간 : 6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산행은 경주 북단에 위치한 4개의 산(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명 옥산환종주코스이다. 오월 첫째날 따가운 봄햇살이라도 내리 받으면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제법 긴코스이나, 그리 높지도 않은 올망졸망한 산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재미도 솔솔 있을것 같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는 부산,울산,경남 산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을이다. 교산을 즐겨타는 이들에게는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회재 이언적선생을 모신 옥산서원이 마을의 중심에 있고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등 4개의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형태이다. 영천시와 포항시를 잇는 28번 국도변의 옥산리 입구에는 옥산서원이라는 화강암 팻말과 이정표가 큼직하다. 이정표를 따라 옥산리 입구에 접어들면 옥산리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있다는 세그루의 멋진 노송 위로 이름 그대로 단아한 자태의 도덕산전경과 자옥산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특히 도덕산은 눈이 부실 정도의 현란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은 아니지만 안강벌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있다보니 높이에 비해 장중할 뿐 아니라 조망도 거리껌없어 호쾌한 산행을 즐기는 지역의 산꾼들이 자주 타는 곳이다. 실제로 이 산에 올라 보면 안강의 너른 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그 너머로 동해바다가 쪽빛푸른 물결로 출렁인다. 어깨를 맞댄 자옥,봉좌,어래산이 더욱 가깝게 보이고 멀리 북쪽으로 기룡산 운주산, 그리고 머리에 흰눈을 인 보현산이 시선 가득이 들어온다. 남쪽으로 산그리메로 아련한 영남알프스의 연봉이 유독 눈에 밟히는 것은 당연한지 모른다. 구체적인 산행코스는 옥산서원-자옥산-도덕산-갈림길(656m,낙동정맥갈림)-삼각점-갈림길(천장산 갈 림 )-455m-임 도 (400m)-464m-갈 림 길 - 542m-615m(낙동정맥갈림)-봉좌-안부-384m-조망바위-455m-임도사거리-무덤-414m-안부(380m)-헬기장(570m)-어래산-442m-212m-옥산서원순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25차 경남 삼량진 천태산(631m), 금오산(766m) •일 시 : 05. 15(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양수발전처 홍보관-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전망대바위-삼각점-도로-천태산-숭촌고개-금오산-임도-삼각점-안촌마을-버스정류장 •소요시간 : 5시간 ~ 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산행은 망월산악회가 스물한돌을 맞는 창립기념산행이다. 강산이 두번 바뀌고 세번째로 접어든 망월산악회는 산악회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노력하신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와 그런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 받으며 전통과 역사를 지켜가고 있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기 에 오늘 같은 영광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이든다. 천성산,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인 천태산은 중국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해 그이름이 붙여졌다고한 다. 특히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예부터 정평이 나있다. 천태산은 부산,경남 산꾼들에겐 비교적 잘 알려진 산이지만 천태산만 다녀오는게 뭔가 2% 부족함감이 들어, 금오산까지의 산행으로 낙동강끼고 있는 수려한 주위경관을 마음껏 즐기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로 했다. 경남 밀양시 삼량진과 단장면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부산근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 구미의 금오산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같은 산줄기를 이룬 남쪽의 천태산과 서쪽에 자리한 만어산(670.4m)은 많은 등산객들이 타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교통 불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산은 등산객의 외면을 받았다고나 할까, 아니면 이들 두 산에 가리어 꼭꼭 숨겨졌다고나 할까, 3~4개의 바위덩어리로 뭉쳐진 채 힘차게 단일봉 형상을 한 이 산은 멀리서 보아도 그 자태가 당당하고 의젓해 천태,만어산을 거느린 “맏형 산”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조망은 천태산이나 만어산보다도 훨씬 빼어난다. 사위가 일망무제로 산의 물결이 일렁인다. 북으로 청도 화악산 남산, 밀양 억산 운문산 재약산, 그 앞으로 향로봉 백마산, 간월산 신불산 토곡산 그리고 부산의 금정산 백양산 승학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래 안태 호 낙동강은 금빛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금오산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부산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한 삼량진읍 행곡리 안촌마을인데, 비교적 수월하여 50여분이면 산행종점에 도달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26차 전북 진안 운장산(1113m) •일 시 : 05. 22(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정수암-만항재-운장산서봉-피암목재-675.5봉-장군봉-싸리재-작은싸리재 •소요시간 : 6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구간은 운장산을 넘어가야하는 부담감은 있으나 너무 좋은 조망 때문에 피로를 느낄수 없을 정도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것 같은 코스이다. 만항재를 지난후부터는 고도를 높이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올라갈 운장산서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으나 우측으로 지나온 궁항리마을이 평온하다 못해 한폭의 그림같이 보인다. 약간 내려갔다가 오르는곳 부터는 본격적인 서봉 오름길이다. 서봉은 이정표에 칠성대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정맥길은 운장산 정상쪽으로 10m정도 내려가다가 좌측 산죽속으로 내려가야 한다. 일반 산악회 표시기가 이곳저곳에 많이 붙어 있어 꼭 주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운장산은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며 북쪽 계곡은 주자천을 형성 산수조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명승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만든 후 용담호를 만든다. 운장산은 동봉과 서봉(칠성대),상봉의 세 봉우리가 있는데 상봉이 가장 높으며 북으로는 대둔산, 남으로는 모악산과 내장산, 동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봉의 이정표에는 피암목재를 동산휴게소로 표시하고 있다. 피암목재는 넓은 주차장에 운영하지 않는 동산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을 지나 동상면 신월리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 절개지로 올라가는데 지금부터 “신선봉”까지 마루금 좌측으로는 전북 완주군, 우측으로는 충남 금산군의 경계를 지나게 된다. 삼각점이 있는 675.5봉을 지나 계속해서 산죽과 소나무 지역을 지나고 돌밭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조망이 좋은 787봉에 도달하게 된다. 787봉에서 출발하면 잡목지대이며 곧이어 좌측으로 성터흔적이 보이며 잠시후에 성벽을 넘어 내려가는 데 진행방향의 암봉인 장군봉과 우측으로 멀리 성재봉 이 조망되는데 오늘구간은 성재봉가기전 작은싸리재까지로 되어있다. 장군봉을 오르며 암릉길이 시작되고 파란하늘과 넘실대는 산군들의 물결을 조망하느라 걸음은 느려진다. 더 이상 갈수없는 벼랑끝 바위에 반쪽이 떨어져 나간 정상석이 올라져 있고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이후로 이어지는 725봉까지의 암릉구간은 오늘 산행에 있어 제일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싸리재 안부를 지나 금남정맥의 가장 중요한 봉우리인 750봉까지의 오름길은 된비알로 20여분동안 힘들게 올라가야 된다. 힘들게 올라간 750봉은 금만봉으로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인 금강기맥 분기점이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오늘의 종착지인 작은싸리재까지는 급경사로 20~30여분 내려가면 도달하게 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27차 전남 강진 덕룡산(432m), 주작산(475m) •일 시 : 06. 05(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소석문-덕룡동봉-덕룡산-서봉-삼거리-신주작산-작천소령-수양관광농원 •소요시간 : 5시간 ~ 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덕룡, 주작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 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덕룡 주작산은 비록 그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날카롭게 솟구친 연속되는 암봉이 마치 설악의 용아,공룡능선을 축소해 놓은 듯한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움, 재미를 느낄수 있으며, 오름내림이 많아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산행코스이다. 덕룡산은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고 있는데, 시작부터가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기도하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타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있는 산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된 돌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짇부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 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수 있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제암산,일림산,천 관산,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얼마전에 다녀왔던 만덕산깃대봉뿐만아니라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 암맥은 곳곳에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하고 산행에 재미를 더하지만 때때로 위험한 곳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주작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루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이번 덕룡 주작산의 산행은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소석문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신주작산을 거치면서 초원능선-작천소령-수양관농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산행후기
눈으로 뒤덮힌 충북 괴산 희양산(曦陽山)!!! 산행을 마치고_2 글 권영대(64)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이른 7시... 어둠속에 한 분두분 오시고 명절이 겹치는 바람에 오랜만의 산행이라 반갑게 선후배간의 서로의 안부도 묻고 화기애 애한 분위기 속에 버스를 기다렸다. 산행신청은 정원초과라 좌석이 모자라지 않을는지 내심 걱정은 됐지만 다행히 정원을 꽉꽉 채우고 출발... 44명... 우리의 산행기점 은티마을 가는 길목에는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구제역으로 버스도 세워서 철저히 소독을 하였다.(입산통제 하는거 아닌지 걱정...) 드디어 은티마을에 도착... 은티마을은 대부분 사과 농사를 짓는지... 마을 곳곳에 앙상한 가지만 남은 사과 나무가 많이 보였다. 가을에 사과 수확할 때 오면 경치도 보고 사과도 먹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ㅎㅎㅎ 주위의 산들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눈으로 덮여있는 것을 보니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것 같은 느낌에 긴장이 조금 되면서 발대식을 하고 주차장에서 산들머리로 향했다. 구름한점 없고 바람도 불지 않는 화창한 날씨다.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목은 따뜻한 햇살을 받아 눈은 다 녹은 상태고 산들머리에 들어서니 음지 쪽은 눈으로 덮여 얼어 있는 곳이 많은 터라 아이젠을 착용한다. 산성터로 올라가는 길 산행도중 지름재터 쪽은 너무 가팔라서 위험하기 때문에 산성터쪽으로 산행코스가 바뀌었는데 이 길도 거의 완만한 길이지만 눈으로 덮여 있는 산성터 올라가는 길은 거의 가슴이 땅에 닿을 정도로 그만 큼 경사도가 좀 심해서 바 닥에 손을 짚고 올라간다. 산성터에서 조금만 올라가니 식사시간이 되었는지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고 계신다... 산성터에서 정상까지는 넓은 공간이 없고 큼지막한 바위로 되어 있 어서 조금 위험하지만 즐거운 식사시간에 이것저것 따질 리가 없다...ㅎㅎㅎ 백두대간 줄기인 희양산 정상에 올라서면 장성봉 악휘봉 구왕봉 시루봉 이만봉...이 펼쳐져 있고 속리 산 문장대 문경새재도 볼 수 있다. 주위의 산들이 눈으로 덮여 있는 광경을 볼때면 야~~~~ 감탄이 절로 나온다. 희양산 정상... 정상석은 바위에 글을 적어 놓은게 전부고... 정상밟은 기념으로 인증샷~~~ ㅋㅋㅋ 이번 산행은 원점 회기 산행이기에 그렇게 부담되지도 않았고 다만 지름재터로 올라가는 길은 너무 경사가 심해서 위험해서지름재터로해서 해골바위로 내려오는 원점회기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대하고.. 눈이 오고 미끄러운 상태였지만 모든 선후배님들 이 아무탈없이 안전한 산행하게 되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산행의 문경온천에서의 목욕과 식사시간도 멋진시간이었다. ㅎㅎㅎ 그리고 선후배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뒷풀이(망월바)~ㅋㅋㅋ 2011년 망월산악회 선후배님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고 산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산칼라~ 만칼라~ 산칼라~만칼라~ 산칼라~ 만칼라~ 산칼라~만칼라~ 월간 “산”지의 박정원 부장과 망월산악회 회원이 참여한 5산 종주 부산 5산 종주-. 말이 오산이지 실제로는 봉우리를 30여개 정도 오르내리며 실제 거리가 60㎞를 훌쩍 넘는 고난과 극기의 등산길이다. 오산은 많은 봉우리 중에 꼽을 만한 산 5개, 즉 장산·아홉산·철마산·금정산·백양산의 이름을 따서 ‘백금철아장’으로 부르기도 한다. 5산 종주를 하려면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려 어디가 어디인지 헷갈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 미리 부산의 산악지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형을 이해하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남은 구간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가늠할 수 있어 종주에 도움이 된다. 부산의 산악지형은 이름 붙이기 곤란한 자잘한 산들도 매우 많지만 주로 낙동정맥과 낙동정맥에서 가지치고 나온 용천지맥으로 이루어져 있다. 낙동정맥은 백두대간의 매봉산(태백시)에서 빠져나와 백병산(1,259m)을 거쳐 칠보산~백암산~백운산~가지산~신불산~천성산~계명산~금정산~상학산~백양산~구덕산~몰운대에서 다대포 앞바다로 스며든다. 용천지맥은 낙동정맥의 천성산에서 다시 동해 쪽으로 한 줄기 가지를 뻗어 용천산~백운산~망월산(~철마산)~함박산(~달음산)~아홉산~일광산(~모산)~산성산으로 빠져나와 한 줄기는 연화봉~시랑산으로 가고, 다른 줄기는 구곡산(~장산)~부흥봉~와우산으로 연결돼 동해로 사라진다. 낙동강이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을 갈라놓는다면 수영강은 낙동정맥에서 용천지맥을 가지치게하는 분수령이 되는 강이다. 즉 낙동정맥에서 발원한 물이 동해로 흐르는 수영강과 남해로 빠져드는 낙동강으로 갈라지는 것이다. 부산 5산 종주는 동백역에서 출발해 간비오산-장산(634m)-483봉-315봉-산성산-쌍다 리 재 -320봉 -아 홉 산 (361m)-함 박 산 (457m)-곰 내 재 -문 래 봉 -451봉 -철 마 산(605m)-철마교(이상 용천지맥)-284봉-지경고개-계명봉(599m)-718봉-금정산(801m)-원효봉-동문-산성고개-519봉-만덕고개-367봉-불웅령-백양산(616m, 이상 낙동정맥)-성지곡수원지로 하산하는 실제거리 60.5㎞(GPS 측정)의 장거리 종주산행이다. 장산에서 철마산까지가 용천지맥이고, 계명봉에서 백양산까지가 낙동정맥의 산줄기다. 따라서 부산 5산 종주는 용천지맥에서 시작해서 낙동정맥 줄기를 타다 중간에서 하산하는 셈이 된다. 이 기나긴 종주산행을 안내하기 위해 부산 동래고 총동창산악회인 망월산악회의 회원들이 교대로 나뉘어 나흘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김환 전 회장은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에 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참석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지면을 빌어 다시 감사의 뜻을 전한다.출발지를 부산 지하철 동백역으로 잡았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 전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9시 30분 망월산악회 일행을 만났다. 김영해(41회, 1965년 졸업) 고문, 김환 전 회장, 김성진 총무 겸 산행대장, 손철홍 회원 등이 나와 있었다. 이들과 함께 바로 출발했다. 이날 예상 종주거리는 쌍다리재까지 도상거리 13㎞, 실제거리 15㎞ 정도 된다고 했다. 한 회원은 “이젠 꼼짝없이 하루 종일 끌려 다녀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도시 근교 명산종주 부산 5산종주 르포 (월간 ‘山’지 3월호에서 발췌) 월간 ‘山’지의 박정원 부장과 망월산악회 회원이 참여한 ▲ 망월산악회 김환 전 회장이 장산 정상 조금 못 가서 옥녀봉 정상에 서 용천지맥 와우산 줄기를 배경으로 해운대 앞바다와 광안대교를 바라보고 있다. 5산 종주” 글 | 박정원 부장대우, 사진 | 허재성 기자 특집 ① 망월회보_106호_레이아웃 1 11. 4. 4. 오후 4:41 페이지 910 동래고등학교동창회 망월산악회 회보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망월산악회는 갑니다 출발지를 보통 장산 들머리로 잡아 동백역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약 100m 내려간 뒤 GS칼텍 스 주유소 왼쪽 골목길을 들머리로 했다. 50m쯤 지나 운촌당 산에서 곧바로 이정표가 나왔다. ‘정상 4.5㎞-안부 3.1㎞-간비오산봉수대 0.6㎞’라고 안내하고 있다. 간혹 사람들이 눈에 띈다. 등산로는 잘 닦여 있었지만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탓인지 먼지가 퍼석퍼석 날렸다. 낙엽과 솔가리 밑으로 먼지 투성이다. 금방 신발과 바지가 먼지로 뒤덮였다. 숨쉬기가 곤란할 지경이다. 부산은 이미 날이 풀려 날씨가 따뜻하다. 서울에서 새벽에 운전하고 내려온 영향도 있겠지만 입고 온 옷을 바로 바꿀 정도였다. 간비오산봉수대에 올라 잠시 옷차림을 정리했다. 간비오산봉수대는 고려 말부터 갑오경장까지 700여년간을 해운대 일대를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곳으로, 부산에 서는 황령산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봉수대로 알려져 있다. 봉수의 기본조건은 사방이 확 트여야 한다. 간비오산봉수대는 해발 100m도 채 되지 않은 야트막한 곳이지만 지형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남쪽은 탁 트여 해운대 앞바다와 부산의 ‘다이아 몬드 브리지’ 광안대교가 한눈에 조망이 가능했다. 북쪽으로는 장산 정상이 저 앞에 빨리 오라고 손짓하는 듯했다. 용천지맥 의 능선 줄기가 대충 윤곽이 잡혔다. 김환 회장은 “5산 종주이니 가능한 한 능선으로 난 길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앞장서며 옥녀봉으로 향했다. 많은 산에 옥녀봉이 있다. “저 산은 왜 옥녀봉이죠? 뭔가 유래가 있을 법한 데….” “글쎄, 옥과 같이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다고 해서 그런 것 아닌지….” “옥녀예요, 옹녀예요? 사실상 똑 같은 개념이지 않나요?” “같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자세히는 모르겠네.” 산에서 여럿이 같이 걸으면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기 마련이다. 조금 더 걸으면 걸쭉한 농담이 나올 것 같다.야트막한 봉우리에서 내려와 장산으로 치고 오르는 중간 봉우리가 옥녀 봉이다. 완만한 등산로를 가다 가파른 길이 나왔다. 다들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그 때 누군가가 다시 한마디 건넸다. “쥐약을 먹고 견뎌도 나이 먹고는 못 견딘다고 하더라.” “맞는 말이다. 그건 분명히 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