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산악회보 제108호

산악회 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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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월산악회보 제108호

2,715 사무국 2011.10.09 16:59

산 행 계 획

산행세부계획


제633차 경북 성주 선석산(742m)


•일 시 : 08. 21(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세종대왕자태실관광안내소-불광교-갈림길-삼거리봉-태봉바위-선석산(742m)-돌문이고개-영암산(782m)-북봉-김천“월명성모의집”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한여름 폭염도 조금 수그러진 늦은 여름날에, 산꾼이 선호하는 암릉과 육산이 어우러진 경북 성주의 선석산과 영암산을 찿아 가 보자....

선석산은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과 칠곡군 약목면 북삼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진산 또는 누진산이라고도 불린다. 영암산,비룡산(546m),시묘산(367m)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선석산에는 사적 제444호로 지정된 “성주 세종대왕자태실”을 비롯하여 천연고찰 선석사와 자연전망대 역할을 하는 용바위, 태봉바위 등이 있다. 바위의 형상이 용의 머리를 연상시킨다 하여 용바위라 불리는 바위는 정상으로부터 약2분 거리에 있는데 이곳에 서면 첩첩이 쌓인 성주와 합천의 경계에 위치한 가야산과 구미쪽 금오산 줄기가 펼쳐지고, 낙동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동쪽에는 팔공산이, 서쪽에는 민주지산이 포진해 있다.


영암산은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서부와 김천시 남면 남부, 성주군 초전면 북부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일명 방울암산이라고도 한다. 옛날 천지가 개벽하여 육지가 물바다로 변했는데 이 산 정상만 방울만큼 물 위로 솟아 있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한다.

서쪽에는 중부내륙고속국도가, 북동쪽에는 4번 국도와 경부선,경부고속철도가 나란히 지나가며, 남동쪽으로 선석산과 비룡산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이 두 산(선석산,영암산)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선석산은 무엇이든 품에 안을것 같은 넉넉함을 갖춘 부드러운 육산인 반면 영암산은 날카로운 바위와 벼랑으로 이뤄진 암릉길을 타는 골산이다. 한번의 산행에 두 종류의 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산행이라하겠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4차 금남4차 완주, 금산 인대산(666m)


•일 시 : 08. 28(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백령고개-440m-473m-622.7m-인대산-H-495.8m-오항리고개

•소요시간 : 4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무더운 여름산행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30~40분 산행 후 충분한 휴식과 탈수에 대비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한다. 다행히 이번구간은 금남정맥 전구간중 도상거리가 제일 짧은 인대산구간이다. 그러나 정맥길 짧은 길도 한여름철 산행은 만만치 않다는 경험이 여러번 있기에, 마음의 준비를 항상 다 잡아줄 필요가 있다. 힘든 정맥길이지만, 그래도 무거운 배낭을 매고 산길을 걷다 보면 산들산들 불어주는 산들바람이 고맙고 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이 고맙다.

이번구간은 이동 매점이 있는 육백고지 전승탑 계단아래서 시작하여 절개지 바로 위 이동통신탑을 지나고 묘1기를 지나 첫봉을 만난다. 안부에서 직진 바위가 있는 무명봉에 오르고, 안부에 내려섰다 오르막을 오르다가 능선상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묵은 묘가 있는 무명봉이다. 묘3기를 지나면 순하던 오르막은 급해지고 무명봉을 지나 작은 바위를 타고 넘어 계속 오르막을 오르면 T갈림길인 무명봉이다. 좌측으로 틀어나가면 삼각점이 있는 갈림길에 잡초가 무성한 622.7봉이다.

Y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좌측 휘어져 내려서 엮어 만든 평상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다. 오르막길은 계속되고 T갈림길인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오르막길에서 만나는 Y갈림길에서 계속하여 오르면 인대산을 만나게된다.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 인대산이후 첫 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610봉이다. 좌측으로 리본을 따라 내려서고 공터에 흙묘가 있는 570봉 올라 우측으로 내려서 무명봉을 두 개넘으면 시멘트 도로이다. 우측으로 틀어 도로따라 내려서면 오항2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오늘의 종착지인 625도로 오항리고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5차 강원 강릉 노인봉(1338m)


•일 시 : 09. 04(일) 오전 5: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진고개-1243봉-노인봉-낙영폭포-백운대-만불상-구룡폭포-금강사-연화담-무릉계-소금강지원센터

•소요시간 : 5시간~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당일치기 코스로는 조금 무리는 있으나 무박 산행보단 나을테니, 선잠을 깨며 새벽길을 나서 보는 것도 좋을성 싶다. 돌아오는 귀향시간도 엄청 걸릴 테니 하산시 서두름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집행부의 리드에 적극 협조하시길 바라면서....

노인봉은 연곡면 삼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사이에 있는 높이 1338m의 산이다. 노인봉은 소금강의 주봉으로 지명에 얽힌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심메마니가 이곳에 심메를 캐러 왔다가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 노인이 나타나 이 부근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에 가서 무를 캐라하고 사라졌다.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 심메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고 하여 노인봉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노인봉으로 가는 가장 가까운 등산로는 진고개에서 출발한다. 진고개는 연곡면 삼산4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970m의 고개이다. 이 고개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서 진고개로 불리워 진다.

진고개 정상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는 노인봉, 서쪽으로는 동대산이 우뚝 솟아 있는 장엄한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6번 국도를 넘어 서쪽 방향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동대산으로 가는 길이다. 노인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휴게소 옆의 진고개 산장을 지나가야한다. 오르막길인 등산로는 1시간 3~40분 정도 소요된다. 급경사가 이어지는 오르막도 있지만 짧은 구간이므로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노인봉 주변에는 정교한 기암괴석이 즐비하고, 정상에서 자태를 뽐내는 자작나무 군락지가 인상적이다. 정상에서 뻗어 내리는 돌산사이로는 소금강, 주문진읍, 연곡뜰, 사천뜰이 이어지고, 멀리로는 강릉 바다가 짙푸르게 자리하고 있는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노인봉 정상이 다른 산들과는 달리 매력적인 것을 깍아 놓은 듯한 돌틀의 조화이다. 둥근바위와 평평한 풍화, 침화된 바위들은 등산객들이 매료되기에 충분하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가면 노인봉산장이 나오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소금강으로 간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쪽지구에 자리한 청학동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하여 소금강이라 부르는데, 13km에 이르는 골짜기의 비경을 보는 순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6차 전북 구례 솔봉(800.4m), 영제봉(1048m)


•일 시 : 09. 18(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수락폭포-안부-솔봉-881봉-영제봉-다름재-903봉-812봉-수락폭포

•소요시간 : 5시간~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한여름 쉴새없이 내달렸다. 금남정맥에 해외산행까지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여름내내 소모된 체력도 보충할 겸 물길있는 폭포에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봄직도 좋을성싶다.

이번 산행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 경계에 위치한 견두지맥 일부 구간인 솔봉~영제봉산행이다.

영제봉은 지리산 국립공원 성삼재에서 만복대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서쪽으로 뻗어져 나간 굵고 길다란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주능선의 제일 높은 봉우리답게 고운 자태를 자랑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산악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곳이다. 영제봉에서 뻗은 주능선은 솔봉을 지나 밤재를 거쳐 견두산,천마산,깃대봉,형제봉,요강바위산,산성산을 거쳐 봉북리에서 맥을 다하는 아주 길다란 주능선이며 자연의 심비로움을 간직한 지리산 자락의 천혜의 코스이다. 그리고 이 곳 수기리에는 높이 15m나 되는 이단으로 된 수락폭포가 있어 일제시대부터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는 소문 듣고 챃아든 사람들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지리산의 숨은 휴양지로 알려져 왔었다. 폭포아래엔 탈의장을 비롯한 편의시설과 민박집이 있어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찿아들지만, 산꾼들은 그 뒷산 영제봉을 더 많이 찿는다. 영제봉 오르내림길은 만복대를 경유하거나 북쪽 남원 육모정 방면으로 발달했고, 수락폭포 등로는 아직 원시상태로 남아 있어 호사가들의 호기심을 부추길만하다.

산행로는 수락폭포를 지나 솔봉~영제봉으로 해서 다름재를 지나 수락폭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인데, 영제봉능선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 산행로가 뚜렷하나, 다름재를 지나 수락폭포 쪽으로 하산하는 묘2기 삼거리에서 우측1분여 올라간 812봉 갈림길의 산행로가 뚜렷하지 않음에 각별히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7차 금남5차 충남 논산 대둔산(878.9m)


•일 시 : 09. 25(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오항리고개-배티재-칠성봉(840m)-대둔산-828봉-깔딱재-575봉-수락재-수락리주차장(금남정맥코스)배티재-칠성봉-대둔산-수락계곡-구름다리-수락폭포-선녀폭포-수락리주차장(정기산행코스)

•소요시간 : 5시간 30분(금남정맥), 4시간(정기산행)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 금남정맥구간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 경계를 지나다가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경계로 접어든다.

635번 지방도로 오항2리 도로따라 오르면 정자가 있고, 산벚꽃마을이란 표지석이 있는 서낭당재 들머리로 오른다. 이어 570봉에서 우측으로 틀어가면 여기서부터 지도는 대둔산구역임을 표시한다. 가다보면 우측에 임도가 보이고 SK대둔산 기지국도 지난다. 조금 더 가면 아치 모양을 한, 개선문 같은 대형광고문이 있는 배티재에 도착하게된다.(이 곳 배티재에서 정기산행코스는 시작점) 배티재에서 한 숨을 돌린 후 대둔산으로 향한다. 초반부터 전망데크까지 약600m는 계속하여 된비알이다. 전망데크에서 등로는 T자로 갈라지는데, 우측은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이고 마천대는 좌측 목재계단으로 내려서면 된다. 장군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약20여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낙조대 갈림에 도착하게 된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는 이정표가 설치된 삼거리에서 2~30m정도 비껴나 있어 왕복하여야 한다. 이정표가 설치된 지점에서 금남정맥은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안심사”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이정표 설치지점에서 40m정도 내려 선 지점의 갈림길에서 금남정맥 마루금 찿기에 주의해야한다. 이곳 갈림길에서 금남정맥 마루금은 좌측으로 올라서는 등로이다. 우측의 뚜렷한 등로는 수락계곡으로 이어지는 정기산행코스 등로이고, 우측 등로를 따를 경우 조금 더 진행 후 수락계곡 갈림길에 설치된 이정표에서 “안심사”방향으로 좌틀하여야 함에 유의해야한다.(금남정맥팀코스) 이정표에서 20여분 지나면 서각봉을 만나는데 서각봉에서 10여미터 정도 진행하면 안심사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안심사는 좌측 아래로 내려서게 되고, 금남정맥은 직진길로 이어진다. 얼마 후 깔딱재지나 새리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새리봉에는 특별한 표식이 없고 웅덩이가 파헤쳐져 있다. 헬기장을 지나 20~30여분 걷다보면 수락재에 도달하게 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제638차 강원양양 설악산공룡능선


•일 시 :10. 01(토)~10. 02(일) 토요일 오후 10:00(무박)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설악산소공원-비선대-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산소공원

•소요시간 : 10시간~12시간

•준비물 : 회비 65,000원 (28인승 리무진),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설악산은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라는 뜻에서 예로부터 설산,설봉산,설화산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고,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 북쪽으로는 향로봉(1293m).금강산, 남쪽으로는 점봉산(1424m).오대산(1563m)과 마주한다. 최고봉은 대청봉이다. 대청봉 남쪽에 한계령, 북쪽에 마등령.미시령 등의 고개가 있다. 위치상 산맥의 서쪽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을 내설악, 동쪽을 외설악으로 나뉘는데, 남설악이라 하여 오색지구를 추가하기도 한다. 내설악에는 미시령.대청봉.한계령을 수원지로 하여 소양강.북한강으로 이어지는 계곡이 발달했다. 외설악은 대청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을 경계로 북외설악과 남외설악으로 나뉜다.

설악산 공룡능선은 외설악과 내설악을 남북으로 가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능선으로서, 그 생긴 모습이 공룡이 용솟음치는 것처럼 힘차고 장쾌하게 보인다하여 공룡릉이라 불린다. 공룡릉은 보통 마등령에서부터 희운각대피소 앞 무너미고개까지의 도상거리 5km능선구간을 가리킨다. 공룡능선 5km구간을 도상거리만 생각하고 만만하게 보면 큰 코 다치게 된다. 공룡능선은 위험구간이 많아 우회하면서 수 없이 오르내림을 반복하기 때문에 실거리는 배 이상의 힘든 구간이라 보면 된다. 공룡능선은 설악에서 가장 인기 높은 능선 코스지만, 비선대에서 마등령까지의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초반에 페이스조절에 실패하면 이후의 산행에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다가오는 쉽지 않은 코스이다. 일반적으로 하루 동안에 할 수 있는 산행길의 두 배 정도는 걸을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선은 공룡능선에 접근하는것조차 어렵다. 오색이나, 설악동이나, 용대리에서 출발하여 공룡능선 들머리까지 도달하는데만 넉히 하루길이다. 무박산행이 아니면 하룻밤을 산에서 지내야 한다. 그래서 공룡능선 산행길을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



산행후기


『지리산의 정기는 나를 즐겁게 한다』글 이동암(44)


올해부터는 교회에 가기로 약속했기에 나는 집사람 눈치보고 집사람은 내 눈치보고 하는게 일요일만 되면 싸움(?)의 시작이 우리집 하루의 시작이다. 중부지방 장마가 다시 온다는 뉴스에 설마하는 눈치인데 새벽같이 부산을 떠니 <이 양반은 아무래도 불감당의 존재다> 하는식의 눈총을 뒷머리에 의식하며 집에서 나온다.


모임과 출발

언제나 반갑고 정겹다. 회장님과 대장님의 인사중 말같이 장마가 우리를 비껴 갈거란 바램속에 들머리 도착 - 아하! 이건 각오를 해야하는 오늘의 일정이 예상된다. 반이상이 B코스 신청에 나는 걱정이 된다. 지리, 한라, 설악등의 산행엔 평소에도 조난이 많은데 폭우와 안개속에 길을 찾아 가겠다는 의지는 의지가 아니고 조난을 초빙한다는 나의 생각이 앞섰기 때문이다. 어쨌든 출발이다.

몇 달의 산행 공백을 메꿀려는 내 우직함이 선두조를 따르게 한다. 계곡을 옆에끼고 한참의 길 -하산때는 정겹고 반가웠던 길이 안개와 비속에는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역시 지리산의 정기는 나를 즐겁게 한다. 장마로 인한 장쾌한 물소리와 압도해 오는 지리의 산세는 언제나 와도 우리를 바르게 키울려는 어머니의 품속같다.

계곡이 끝나고 치달음이 시작되고 우중이라 갈증에 대한 어려움이 덜하지만 그래도 역시 지리산의 치달음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 같다.

그 요구를 우리가 이겨낼 때 분명 환희가 있을것이요 그 환희를 얻기위해 우리가 온것이기에 요구에 대한 답을주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간다.

새벽 5시에 먹은 아침 식사후 우중 산행이라 체력소모는 급감하고<밥묵고 합시다> 하니 <조금만 더 가입시더> 하는 대장님의 말에 역시 젊음은 좋다는 생각과 지금 나의 나이가 왠지 서글퍼 지기도 한다. 허나 산상식당에 앉아 정겨운 식사를 하고나니 힘이 나고 후미의 동기들과 B코스 자원자들의 소식이 궁금해지고 걱정이 된다. <오는지? 않오는지?> 무전기 소통이 않되니 더욱 그러하다.

세석평전에서 내려오는 삼거리 지점 김효일, 강만수, 김영해 선배님의 늦은 식사를 보니 나이들면 다 주책이라는 웃음이 나오고 그렇지만 대단한 존경심이 생긴다. 밭 때문에 이제 자식의 씨를 못뿌릴 지경이지만 음양수 한모금에 야릇한 마음도 생겨나고...<오늘 밤 마누라와? ㅎㅎㅎㅎ>


이제 하산길

조망만 좋다면 환상의 능선길이 초보자 같이 너무도 멀게만 느껴지고 황폐되어 지는 산행로가 마음을 어둡게 한다. 5~6년 전인가 지금은 저세상에 간동기와 청학동에서 대원사로 1박2일 종주 기억이 새삼 생각나며 친구의 체취를 찾아 보려하지만 체취는 간데없고 천황봉 동편같이 이곳의 너무 황폐해진 산행로가 우리들 때문에 상처를 입고있는 지리산의 현주소 이기에 산꾼이 산에대한 미안함을 감출수 없다. 오붓한 산행로가 느들지대로 변하고 그 느들이 비로인해 우리에게 더욱 힘들게 하니 인과응보인 셈이라 생각하고 고통을 참아보며 이산의 상채기를 치유하는 방법을 모두가 새겨야 할거라 생각된다.

산에서는 빨치산 출신같은 김동숙 선배님의 말씀<실은 힘들었어.....> 우리가 우리를 힘들게 산의 변해가는 모습을 알면서도 모른체하기 때문이리라......따라 붙이다 종주를 하게된 형수님과 꼭지 회원님등 우여곡절을 넘기고 날머리에 도착하니 더욱 희한한 우여곡절을 겪은 B팀의 오늘 산행도 <비가오나 바람부나 눈보라쳐도!!!>의 망월산행이 남겨준 하루의 즐거움 이었다고 생각된다.

삼신봉 못및여 잿마루에서 노심초사 A팀을 기다리며 반겨준 강기홍 선배님과 회장님등 망월인의 끈끈한 정이 민물 메기탕과 소주한잔 으로 마감해준 오늘의 산행 마침표 찍는데에 큰 먹물의 역활 이었다고 생각한다.

망월 산악회 화이팅!!!!!!




전남 강진 _ 덕룡, 주작산

『수려한 암봉 능선을 타고...』

글 권영대(64)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쭈빗쭈빗 솟은 바위들을 보니 기대반 걱정반...

저길 어떻게 올라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 끝까지 완주를 하자고 마음을 가다듬고 산행을 시작한다...

아이쿠~~~처음 시작부터 비탈진 바위에 굵은 밧줄이 매달려 있다... 거의 유격훈련장을 방불케하는 기분이다...ㅎㅎㅎ 그래도 매듭이 있어 하나하나 잡고 올라가니 새록새록 재미가 있다...

하지만 방심하면 큰일... 먼저 올라가서 뒤에 올라오는 선배님들 사진도 담아보고...찰칵찰칵


오르는 길은 계속 바위들의 연속이다...

이런산은 처음 경험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날씨는 바람도 없고 태양은 점점 뜨거워 지면서 열기가 더해지고 이마에 땀이 좔좔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안개로 인해 주변경관은 흐릿하게 볼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나온 암봉들을 볼때면 정말 멋진 풍경이고... 감탄 그 자체...로 마음이 흐뭇하다...


봉우리를 오르고 내릴때마다 밧줄을 잡고 가야하지만 다행히 바위에 철구조물을 나사로 고정해서 손이나 발을 딛일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서 그나마 안심할수 있다... 잘못 헛딛으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수 있기에 정말 조심조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이 더워 설상가상으로 긴장이 더 고조되고 땀도 더 많이 흘러내린다. 왠만한 산행에서는 점심식사때 막걸리도 한잔 하지만 이번 산행 만큼은 조심해야하기에 막걸리도 한잔 못하고...ㅎㅎㅎ


동봉에 올라 주변 경관도 보고 서봉에서 주작산을 보니 암봉을 2~3개를 지나면 주작산이 보인다...

내리쬐는 햇볕과 땀 ...헉헉...너무 숨이 차서 사진찍는 것도 힘이 겹다... 저기까지 갈수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한번 가보자고 마음을 먹고 나무 그늘이 있으면 잠시 쉬고 머리의 열기도 식히고 물도 충분이 아껴가면서 섭취하고 쉬엄쉬엄 걷는다... 마지막 암봉을 지나고 주작산이 보일정도면 그때는 순탄한 트래킹 코스다...그냥 금정산성 능선을 걷는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드디어 주작산 정상에 도착....ㅎㅎㅎ

두륜산, 소록도, 흐리지만 완도도 보이고 지나온 암봉이 줄줄이 보인다. 하산은 다시 온길을 내려가서 흔들바위 이정표를 따라서 내려가고 흔들바위에서도 인증샷...ㅎㅎㅎ


5시간 30분의 긴 시간...

다른 산행보다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계속 능선을 타고 가기때문에 그늘도 별로 없고 땀도 많이 나고 물도 많이 준비해야한다. 생각지 못한 더운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선후배님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면서...


동래고 화이팅~~~ 망월산악회 화이팅~~~




도시 근교 명산종주

부산 5산종주 르포 (월간 ‘山’지 3월호에서 발췌)

월간 ‘山’지의 박정원 부장과

망월산악회 회원이 참여한 5산 종주

/글 | 박정원 부장대우, 사진 | 허재성 기자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과 북문(홍예문) 옆에 있는 산장(대피소)은 지금 한창 리모델링 중이다. 산성 따라 난 등산로로 산성고개까지 가면 이날 구간은 끝이다. 산성 등산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는지 땅이 반들반들하다.원효봉~금정산성 제4망루~동문을 거쳐 이날 구간을 모두 마쳤다. 정말 힘들다. GPS상 실제 거리는 14.5㎞. 소요시간은 7시간.이젠 넷째 날 마지막 종주구간이다. 산성고개에서 금정산 대륙봉~남문 옆 제2망루~만덕고개~불태령~불웅령~백양산~성지곡수원지로 하산하는 구간이다. 도상거리는 11㎞.

산성고개에서 오전 9시 20분에 망월산악회 김환 회장과 그의 친구와 함께 출발했다. 전날 원효봉부터 금정산성 능선 따라 가는 길은 부산 도심이 다른 각도로 계속 한눈에 들어온다. 맞은편엔 첫날 출발한 장산 봉우리부터 연봉들이 잇달아 보인다.대륙봉에 올라섰다. 널찍한 평평바위가 바로 옆에 있다. 퍼져 쉬기에 좋은 바위다. 지나온 연봉들을 죽 살펴봤다. ‘어떻게 저 길을 왔나’ 싶다. 참으로 인간의 두 발이 위대하는 생각이 든다.금정산성 제2망루에 도착했다. 외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장소다. 금정산성에는 4개의 망루가 있으며, 그 중에 하나다. 이곳에서 금정산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100m 아래에 있다.이어 갈림길이 나왔다. 남문을 거쳐 상계봉 파리봉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낙동정맥이 계속되는 5산 종주길이다. 당연히 낙동정맥으로 연결되는 만덕고개 방향으로 잡았다.조선시대 이 고갯길에 도적이 들끓었으며, 도적 두목의 이름이 ‘만덕’이라고 해서 만덕고개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만덕고개를 넘어 살짝 오르막길이 시작됨과 동시에 ‘철학로’란 길이 이어졌다. 바로 위에는 사방이 조망되는 산어귀전망대가 있다. 백양산 3.8㎞란 이정표도 눈에 띈다. 5산 종주의 마지막 산이다. ‘저 산만 가면 종주도 끝이다’는 생각뿐이다.곧 이어 편백나무숲으로 연결됐다. 아침부터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그치질 않고 계속 내린다. 편백나무숲 사이로 비를 맞으며 걷는 것도 운치가 있다. 종주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이것만 지나면 끝이라는 생각이 앞서서 그런지 오히려 조금 힘이 났다.이젠 5산 종주 마지막 고갯길로 접어들었다. 이 정상만 밟으면 하산길이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시야가 그리 멀지 않다. 차라리 눈에 보이는 게 없이 가는 것도 괜찮지 싶다.마침내 백양산 정상(642m)이다. 백양산은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 된 성지곡수원지가 자리 잡고 있으며, 부산을 가로지르는 동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하산길도 급경사다. 휑하니 날아가고 싶다. 중간에 임도를 지나 편백숲 삼림욕장을 거쳐 성지곡수원지 입구에 도착했다. 드디어 나흘간의 부산 5산 종주를 마치는 순간이다.산성고개~백양산~성지곡수원지 입구까지 GPS로 측정된 실제거리는 12.9㎞였다. 소요시간은 5시간 45분. <끝>




산행 길잡이 Guide

부산 5산 종주

산악마라톤 선수들도 최소 12~13시간


부산 5산 종주를 하려면 하루로는 절대 안 된다. GPS 측정 실제거리가 60.5㎞였다. 매년 열리는 부산 오산 종주 산악마라톤대회에서 우승자는 12시간 내외라고 한다. 거의 철인수준이다. 대개의 참가자들은 18시간 내외 걸린다. 아침에 출발해서 하루 종일 달려서 다음날 새벽부터 들어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일반인들은 구간을 최소 3구간 내지 4구간으로 나눠서 하는 게 좋다. 4구간으로 나누면 출발하기 좋은 동백역에서 쌍다리재까지를 1구간, 쌍다리재에서 동면우체국까지 2구간, 동면우체국에서 산성고개까지 3구간, 산성고개에서 백양산 성지곡수원지 입구까지 4구간으로 하면 된다. 그래도 하루 15㎞ 내외씩 걷는 셈이다. 부산 오산종주를 하기 위해 며칠 묵으려면 온천장으로 숙소를 정하면 된다. 금정산뿐 아니라 어디든지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교통

서울 기준 승용차로는 경부고속도로로 끝까지 가서 온천장으로 가면 된다. 찾기 쉽다. 고속버스도 20~30분 간격으로 있으며, 일반 2만2,000원, 우등·심야 3만2,800원. 소요시간 4시간 30분. 부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지하철로 바로 연결된다. 동백역으로도, 온천장으로도 즉시 타고 갈 수 있다. 교통카드는 서울과 부산 공용.



맛집 (지역번호 051)

온천장엔 꼼장어, 횟집, 복집 등 여러 맛집들이 많다. 그 중 숯불갈비를 화로로 굽는 화로 숯불갈비 송강정(558-9199 또는 019-550-3015)의 숯불갈비맛은 이색적이다. 그리고 금정산성에 가면 산성막걸리를 꼭 먹어봐야 한다. 3대째 산성마을에 살고 있는 산성마을 발전위원회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다인(517-5938 또는 011-858-0520)은 흑염소불갈비와 오리구이 등을 직접 키워 제공한다. 걸쭉한 산성막걸리 맛도 일품이다.


자전거길 따라 떠나는

우리나라 동해안

해안여행①



동해안 자전거 여행 제 1코스


기장 공수어촌체험마을∼울주 처용리


송정해변을 벗어나면 부산광역시 기장군이다. 이곳부터 동해안 자전거여행이 시작된다. 유난히 복잡한 해안선을 가진 남해안과는 달리 동해의 해안선은 단조로우며 명쾌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물빛과 끝없이 밀려오는 시원한 파도, 적당한 기암절벽까지······,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동해안으로의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기장군에서 아담한 포구와 해변을 가진 공수어촌체험마을을 만난다. 풍랑주의보의 영향으로 마을과 포구는 조용하다. 공수어촌체험마을 뒤편으로 난 야트막한 소나무 숲을 통과하면 바닷가 기암절벽에 지어진 유명한 관광지인 해동용궁사가 나온다. 이곳을 돌아본 후 멸치잡이와 멸치회로 유명한 대변항으로 방향을 잡는다.

아늑한 어머님 품속처럼 만곡진 모습이 포근한 동암마을을 만난 뒤 잠시 일반도로를 이용해 달리면 연화리부터 다시 하늘빛과 물빛을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끼고 달리게 된다. 연화리는 할머님들이 포장마차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인심으로 부산에서 제법 소문난 곳이다. 연화리 포장마차촌을 지나면 나타나는 대변항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대변항은 멸치잡이로 아주 유명한 항구다. 봄멸치와 가을멸치로 구분된다. 봄멸치는 작아서 회무침으로 만들어 먹는데 그 맛이 별미다. 가을멸치는 봄멸치보다 조금 더 크고 젓갈을 담는 데 주로 사용한다.

대변항에서 죽성리로 가는 구간은 수려한 풍경의 해안도로가 해변을 따라 가는데 짧은 업다운이 연속되면서 라이더를 숨가쁘게 한다. 죽성리의 작은 포구를 둘러보고 기장군청 방향으로 내륙길을 선택한다. 기장역에서는 31번 국도를 나고 일광면으로 달린다. 시내의 초입에서 일광해수욕장 진입로를 이용해 다시 바다와 만난다. 해변이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마을길을 통과하면 31번 국도가 나온다. 도로 양쪽으로 해송들이 도열해 있어 마치 군인들이 축하 사열을 하듯 우리 일행을 반겨준다.

이천리에서 고리원자력발전소까지는 온전히 바다를 조망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의 절벽 아래로 펼쳐진 경관도 절경이지만 그 위에 있는 해안도로나 해안도로를 이용해 자전거 라이딩을 한다는 자체가 기쁠 따름이다. 신평경로당을 지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칠암항이 나오고 부두를 따라 쭉 늘어선 횟집과 항구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달려본다. 칠암항이 끝남에도 부두를 잇는 해안도로가 있어 문동리 끝까지 달릴 수 있다.

이곳에서 다시 31번 국도를 이용해 임랑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오가는 차량이 상당히 많아 조금은 위험스러워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임랑교를 건너자마자 임랑해수욕장 해변도로를 이용해서 달려 보지만 해수욕장 끝부분에서 다시 일광로로 올라가야 한다. 고리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월내리를 지나면 울주군 서생면으로 진입하게 된다.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면서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숨이 턱에 닿을 듯한 시점에서야 고갯길 정상에 올라가게 된다. 이제부턴 신나는 다운힐이 시작된다.

신리와 신암리 해안도로를 잠시 지나 서생면부터는 31번 국도를 이용하면 곧 나사해수욕장을 만난다. 해수욕장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간절곶 등대까지 기가 막힌 절경의 해안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간절곳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으로 새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간절곶에서 진하해수욕장을 지나면 사진가들에게 늦가을 일출 촬영장소로 유명한 명선도와 강양항을 지나게 된다. 새벽에 귀항하는 멸치잡이배와 그 위를 수많은 갈매기가 무리지어 나는 풍경이 환상적인 모습이라 이것을 담기 위해 전국의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다.

강양항 횟집타운 길에서 해변을 따라 난 산길을 이용하여 간다. 포장된 소로를 구불구불 가노라면 산속 깊이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산길을 벗어나면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며 산업단지가 나타난다. 울산과 경계를 이루는 처용리까지 온산산업단지 가운데를 질주하며 기장군과 울주군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공수어촌체험마을 ☎ 051)723-1919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580


공수어촌체험마을은 말고 푸른 동해와 접해있고 기암괴석으로 수려한 해안절경과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도시민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미역과 다시마양식, 어로 등 수산업에 종사하며 일부는 농사를 짓고 있다. 해조류 말리기 체험장, 지압산책로, 물고기 체험장, 나무다리 산책로 등을 설치했다. 바닷가에서 양쪽으로 그물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후릿그물이라는 전통어업체험, 해녀체험, 조간대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있다.


대변항·대변마을 ☎ 051)721-8888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대변항은 부산과 경주 감포 사이에서는 가장 큰 어항으로 기장멸치의 본고장이다. 이곳의 멸치는 영양과 맛이 모두 탁월해 젓갈과 횟감으로 인기가 놓다. 기장의 유일한 섬인 죽도 주변에서 채취하는 미역 또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변항은 옛 어항의 풍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영화 <친구>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그 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 속 장면을 회상하며 대변항을 찾아오곤 한다. 국가어항이며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마을이다.


신평마을 ☎ 017-551-0359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신평리


1970년대 오영수 소설<갯마을>의 배경이 된 곳으로, 이 작품이 영화나 TV연속극으로 방영되면서 유명해진 마을이다. 해안경관이 빼어나 어촌종합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해안소공원을 갖추고 있고, 바로 옆에 횟집이 많이 모여 있는 칠암항이 위치하고 있다.


대송마을 ☎ 010-2566-3268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대송마을의 간절곶이 해돚??명소로 알려졌으며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선정된 마을이다. 특히 낭끝바위는 간절곶에서 가장 돌출된 지역으로 이곳에서 해를 가장 빨리 볼 수 있다 하여 새해 첫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음에 계속>


제4차 정기이사회

지난 7월 13일 제4차 정기이사회가 개최되었다.

주요안건으로는 전국합동산행을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행사를 치룰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의견이 나왔으나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의견이 나왔던 것은 각 기수별 신청인원의 부정확성 때문에 인원파악이 힘들어 불필요한 차량이 2_3대가 있다는 것이었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은 각 기수별 신청인원 만큼 회비를 거두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에 차기년도 전국합동 산행 때 지속적인 홍보로 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른 안건으로는 제14차 해외산행의 인원충당을 위한 개개인의 홍보를 당부하였고, 산행부 신설의 건은 지속적인 후배양성과 지원을 통한 산행대장의 조기 확보를 위해 우선 신설토록 하였으며 산행부원이 되기를 희망 하는 자는 먼저 영입하고 수시로 회원들의 추천 및 의견도 수렴하기로 하였다. 산행부의 역할과 의무는 산행대장의 지휘 하에 명문화 하기로 하였다.

※ 참석인원

김창준(38), 손봉상(43), 이동철(44), 김 환(45), 문흥만(47),

박선화(48), 한현근(49), 박철수(49), 김성진(54), 김희구(57), 손철홍(60), 이 웅(61), 진강렬(66) 이상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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