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한가위맞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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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된한가위맞으소서

2,787 박선화(48) 2011.09.12 06:07

즐거운 민족 명절을 맞아

온 가정 두루 평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010년 10월, 12월

두 차례의 중국 심양 요녕중의약대학 박사과정 

마지막 수업을 받고, 시험, 전 과정 학점취득을 완료하였습니다.

한국 입국후 바로 일본 동경 일본어 연수 1개월....

돌아오자 마자

국립부곡병원의 250시간 병원 실습을 2월부터 5월까지 받았습니다.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중국 상해에서 중국어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니

올해도 연말까지 논문 작성이 기다리고 있어서

여전히 틈내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마음은 항상 산과 회원님들 곁에 있으나

몸은 여러 자료를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한가위 이후 올해 마지막 14좌 완등을 목표로 떠난

대한산악연맹 부산연맹의 초오유 원정(출국 완료)에 동참하시는

망월 산악회 이인호(34), 양철모(37), 김동숙(42) 고문님들께

세계 최고봉 히말라야 준봉 여러 곳 잘 다녀오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침 5시 방금 범어사에 가서

한가위 제상에 올릴 물을 길어오고 늦게나마 명절 인사 올립니다.

범어사 샘터 뒤쪽

지난 해 12월 불타버린 사천왕문 복원 공사 현장을 보면서 마음 한 구석이 무척 아려 옵니다.

본시 홍익 인간의 민족으로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한 민족인데

식민지 시기를 거치면서 잘 못 세뇌된 저항 의식이 남대문 소실 등 상상할 수 없는 일들.....

언제 대륙의 고조선 고구려의 큰나라의 역사와 자존심을 되찾을지 걱정이 됩니다.

집행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망월산악회,  망월마라톤, 동문 동기님들....

모든 분들의 건강과 복된 한가위를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2011년 9월 12일 아침 박선화 올림

(저희 집안에서는 올해부터 제사에 술 대신 물을 올리기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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