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행변경안내고소적웅법

자유게시판

홈 > 지역모임/동호회 > 망월산악회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해외산행변경안내고소적웅법

2,822 박선화(48) 2010.07.13 13:03

 해외산행에 관하여 몇 가지 변경사항이 발생하여 알려드립니다.

 본 산악회에서 ‘일본 최고봉에 민족동고 휘날리자’고 하여 후지산, 남알프스 등반을 계획하고 있는데 3천 미터를 넘는 높은 산들이라서 걱정이 됩니다. 또한 히말라야 고봉을 다녀온 전문가라고 할지라도 그날의 신체 조건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생기므로 3천m 안 되는 곳에서도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몇 가지 내용을 참고하시어 해외여행에서 전원 정상 등정을 하도록 준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변경내용과 참고 사항>

1. 원안대로 첫날은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나 2,300m 5합목 산장에서 전원 1박합니다.

지난 이사회에서 여행사 요청으로 평지에서 호텔 2박을 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3776m의 후지산을 당일 등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일본인들이 거의 당일 등정으로 산행을 하는데 실제로 이 사람들은 엄청난 고산 등반 준비를 하고 하루 종일 천천히 등산하여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산행을 하게 됩니다. 일찍 출발하여 천천히 오르면 무리없이 산행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체력을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2. B 팀은 남 알프스의 10시간 코스를 최단거리로 쉬운 쪽을 선택하여 6시간에 정상에 오르고, 숙박하는 산장도 정상 바로 아래 산장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3. 고소 적응을 위한 준비

★ 매일 걷기나 조깅을 하는데 ‘숨이 찰 정도로 속도를 내었다가 천천히 숨고르기’를 번갈아 하면서 입을 벌리지 않고 코로 숨을 쉰다. 고층 아파트 걸어서 오르기가 좋은데 저층에 사는 분 들은 최상층까지 걸어서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를 반복하면 날씨와 상관없이 좋다.

★ 평소의 생활 속에서 복식 호흡을 연습한다. ①허리띠를 풀고 아랫배 배꼽아래 부분을 등가죽과 뱃가죽을 완전히 붙인다는 기분으로 힘을 주어 밀착시키고 가슴속의 모든 공기를 다 뱉어 냅니다. ②다음에 아랫배를 부풀리면서 천천히 숨을 들이 마시는데 가슴을 부풀리기 보다는 최대한 아랫배(윗배가 아님)를 부풀립니다. ①②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좋다. 

★ 목욕탕에서 냉탕,  온탕 속에서 머리를 물속에 넣고 숨 안 쉬고 오래 버티기를 연습하면 산행시 숨차는 일이 줄어듭니다. 수영시에 오래 잠영하는 연습은 크게 도움이 됩니다.

★ 식사는 든든히 하여야 하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액이 소화기관에 몰리므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마른 누룽지는 한국인들이 식욕이 없어도 잘 먹게 되는 좋은 산행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덩이를 입 속에 넣고 천천히 걸으면서 먹으면 허기를 면할 수 있고 따로 식사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삶은 통 옥수수도 좋은데 쉽게 상합니다.

★ 멀미에는 편강(설탕에 버무린 말린 생강)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4. 고소 적응의 핵심

★ 고소는 공기가 희박하므로 산소의 량도 부족하여 신체의 곳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 공기중의 적은 산소를 최대한 많이 흡입하여 몸이 필요로 하는 양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 복식호흡을 몸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희박한 공기라도 공기 중의 산소량에 비하면 허파 속의 산소량이 적습니다. 산소 분압이 낮은 허파 속의  공기를 산소 분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바깥 공기로 바꾸어 주는 데 복식호흡이 좋습니다.

★ 하루에 2-3 L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십니다.

5. 복식 호흡의 요령-복식호흡, 뇌 호흡, 단전호흡 등에서 배, 뇌, 단전은 숨을 쉬는 호흡 기관이 아니다. 허파가 충분한 호흡을 할 수 있도록 가슴 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는 가로막을 최대한 아래로 내려주기 위해 내장 기관을 최대한 아래로 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랫배에 손을 가볍게 대고 배가 드나드는 것을 확인하면 즐겁게 호흡할 수 있다

#.혹시나 고산에서 비오는 날씨에 대비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