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마음이 앞선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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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암(44)
2008.08.01 11:42
대야산, 무등산, 월악산, 계룡산.....
모시적삼에 부채들고도 가보았고..한겨울 눈속길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즐거워 했던 산들이다.
지금은 타인이된 사람과의 기억도 되살아 나고 지금은 저세상 사람이 된 함께했던 친구들의 그때 그모습이 아련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오늘
삼복 염천에 선풍기 소리가 더욱 요란스럽고 에어컨 바람마져 귀찬다.그저 여름만 존재하는 한낮...
정겹고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산이름들이 나를 들뜨게 만들어 준다.
벌써 마음은 저산들의 정상과 계곡에 가있다.
산행일정을 짠다고 모였던 그날 저녁의 회의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새삼 그일정을 대하다 보니 연륜과 경험으로 짜낸 집행부의 산행계획이 더 돋보인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원하는게 있다면 호남 정맥 계획중 이번 무등산같이 지명도가 있는 산의 경우 정맥꾼(?)외의 일반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입장에서 일정과 산행로 계획에 한번더 집행부 내에서라도 의논이 있어 그의견들을 접목했으면 하는게 내 바램이다.
아무턴 기다려지는 다음 다음 다음의 산행계획--멋진 산행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