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홀한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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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홀한 밤 ♡

3,242 최봉모(44) 2007.12.31 14:12
1_1163_6.gif *황홀한 밤*

그저께 주말 오후에
아내와 식사를 마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알지도 못하는 묘령의 여인 한테서
한통의 전화가 왔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자기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내일 저녁시간에 만났으면 한단다.


옆에 있는 아내의 눈치를 힐끗 보면서
거절은 못하고 대답을 하구 전화를 놓았다.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지만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다.


밤새 궁금 하기도 하구
음성이 고운 여인의 전화를 받고보니
금방 잠이 들지를 못했다.


이튿날 아침에 사우나를 다녀오고
이발소에 들려서
때빼고 광내고 신경을 많이썼다.


저녁에 약속 장소인
호텔 커피솦에 도착하니
안쪽 창가에서 여인이

손을 흔들고 있다.
너무나 멋지고 세련된 여인 이었다.


가볍게 목례를 하고
자리에 앉으니 자기 소개를 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가까운 곳에 살면서
자기 혼자서 나를 너무 좋아 했지만
말도 못하구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그러다가 부모님을 따라서
브라질로 이민을 가서

기반을 잡고 재산을 많이 늘렸는데
작년 여름 휴가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단다.


자기도 교포와 결혼을 해서
남매를 두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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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유산이 국내에 남아 있어서
유산을 정리차 고국에 왔다고 한다.


술이나 한잔~ 하면서
밀린얘기나 나누자고 하면서 잔을 권했다.

알딸딸 취기 오르니
묘령의 여인이 궁금 하기도 하구
잠시나마 나를 좋아 한다는 아주 예쁜 여인과
오붓하게 자리를하니 황홀한 밤 그자체였다.



시간이 약간 흘러서
여인이 호텔 5층에 자기가 예약한 룸이 있으니
그곳에 가서 얘기나 더하고 가란다.
이번에 다녀가면 한국에 오기가

어려울것 같다고 하면서...
아~~이런 기회가 나에게도 오는구나...


룸에 안내를 받아
소파에 몸을 기대고 있는데
여인이 윗옷을 벗는데
몸매가 얼마나 멋지든지 감탄사가 저절로...


여인이 또 다시 사정을 했다.
오늘밤만 같이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나와 그녀는 같이 샤워를 하구
이름도 모르는 여인과 마지막 정사를 벌였다.



한참후에 여인은 봉투를 건네면서
5억원이든 통장과 도장이 들어있다고 했다.


로또 당첨도 아니구
이런 횡재가 있단 말인가?


통장을 두 손으로 받는 순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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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방바닥으로 나뒹그라진
나의 초라한 모습을 ...

아내는 무슨 영문을 아는지
빙그레 웃고 있었다.


아!..이거시,일장춘몽 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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