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장학회권지관(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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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48)
2005.02.22 06:33
국제신문 050212 [인터뷰] 권지관 가야장학회 회장
"굶는 아이들만큼은 없어야죠"
작년 경찰 퇴임 후 장학사업 나서
결식어린이 돕기 등 지원 팔걷어
"정부와 행정기관이 결식아동을 지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혜택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들을 찾아 한끼지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생활의 어려움을 덜어주
기 위해 장학사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고향인 경남 김해시에서 결식아동을 돕
기 위해 오는 15일 가야장학회를 창립할 권지관(53) 회장은 앞으로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게 장학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김해경찰서장과 경남지방경찰청 차장을 거치며 고향에 가까이 있기도 했으나 공
직생활 탓에 늘 외지로 다니면서 고향을 위한 뜻깊은 일을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데다 주위
의 권유도 있어 이 장학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지역 교육가 사업가 등 참여의사를 밝힌 각계 인사로 이사진을 구성한 권 회장
은 적어도 김해지역에서는 점심을 굶는 아이가 없고 행정기관을 통해 지원받는 아이들도 질
좋은 점심을 받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장학모금도 투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은 월 1000원 이상, 법인은 1만원 이상의 성금을
온라인으로 받기로 했고, 지역 학교 관계자와 협의해 아직까지 지원을 못받는 아이들을 찾
는 등 결식어린이 돕기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권 회장은 "아직까지 충분한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으나 여건에 따라 지원 인원을 늘리고 생
활의 부족한 부분도 도울 것"이라며 "장학사업이 활기를 띠어 점심제공뿐만 아니라 장학금
도 줄 수 있게 주민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가야장학회는 15일 오후 5시 개소식을 갖고 오후 6시에는 김해시 내외동 가야예식장에서 창
립 첫모임을 가진다.
김해=국제신문 노수윤기자 synho@kookje.co.kr [2005/02/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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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아이들 우리가 보듬어요'
김해가야장학회, 결식아동돕기운동 본격화
부산일보 2005/02/15 061면 10:51:03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습니다." 김해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김해
가야장학회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끼니를 거르거나 학업을 포기할 처지에 놓인 아동 돕
기 운동에 나선다.
김해가야장학회는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권지관(53·사진)씨 등 10여명이 김해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결성한 민간 장학단체다.
장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권씨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등 발족을 준비한 끝에 15일 오후 어
방동의 장학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가야예식장에서 창립총회도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
어간다. 이 단체는 우선 2천여명에 이르는 김해지역 결식아동 돕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 자격에 미달돼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차상
위 계층'의 결식 아동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장학회는 앞으로 성적이 우수한 불우 아동에게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활동 범위를 점차 넓
혀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장학회는 김해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인 1천원,법인 단체는
1만원 이상씩을 정기후원하는 회원 모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지관 회장은 "지난해 공직을 떠난 뒤 고향인 김해를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장학회를 정식 재단으
로 만들고 지원 대상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일보 천영철기자 c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