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속의 종산제(終山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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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48)
2007.04.08 16:28
황사속의 종산제(終山祭) 김지현(48)
48산우회가 2002.1.13~2005.10.8까지
낙동정맥 완주하고 마지막 남겨놓은 삼수령~통리역
구간을 마무리 짓기 위한 산행을 지난 4월 1일 실시하였다.
일요일 아침 7시 차량 출발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침5시
모닝콜 기상후 플랜카드,기타 고사용품을 준비하고
택시 잡아 탈려고 하니 비가 심하게 뿌린다
아차!.....
오늘 산행 출발지인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원하고 서면영광도서앞에 도착 회원을 기다린다.
한기원,윤영태,문상화,박선화,차태규순으로 속속
도착한다. 다들 부지런하다.
일기무시 참석하는 마음씀씀이가 흐뭇하기만하다
마침 백산 산악회와 일정이 같아 같은차량을 이용하니
한결 편리하고 부담이 적다
윤영태 산행회장의 추진력이 마음에 와 닿는다.
차는 계속 출발하여 마침내 삼수령에 도착한다
(참고로 삼수령은 낙동강,한강,오십천이 모이는 고개)
날은 맑지만 휘뿌연 황사가 반긴다.
내심 걱정이된다. 오는 산행은 삼수령에서 역으로 통리역으로 가는 일정이라, 미리 준비한 제사용품을 차리고 플랜카드를 설치하고 종산제를 지낸다.
그리고 증명사진 한캇트씩 찍고 준비해온 점심을 나눠 먹는다. 푸짐한것이 제법 먹을만 하다.
12시 45분경 출발신호와 함께 통리역을 목표로 출발한다.백산 산악회 회원을 먼저 보내고 48 산우회는 무리로 움직인다
짧은 코스지만 명색이 정맥구간이라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니 숨이찬다.
올 최악의 황사도 숨시기에 다소 지장을 둔다.
남쪽에는 진달래,벚꽂이 한창인데 진달래 꽃 봉우리가 필려면 15일은 족히 기다려야 할것 같다.
새삼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느낌이다.
마침내 저멀리 통리역에 도착한다.
오후 3시30분 조금 지난 시간이다. 거쳐온 정맥구간을 100% 참석하여 구간구간 다 걷지못했지만 먼 다대포에서 여기 강원도까지 걸어서 완결 지었다는것이 대단하기만 하다. 15분 정도 지난후 백산측에서 마련한 간단한 술자리를 즐기고 부산으로 출발 해산 종료 한다.
첨언하면 모든 회원이 다 나름대로 수고했지만 특히 낙동정맥을 기안하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포기않고 여기까지 오게한 박선화 전 산행 회장의 노고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는 것을 새삼 밝혀둔다.
모든 회원들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화이팅입나다^^!!!!
(사진은 갤러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