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04차 조계산(884m) 전남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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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7.07.01 14:28
제504차 조계산(884m) 호남정맥 제7구간 전남 순천
1. 일 시 : 7월 22일(일) 오전7시 ·출발 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 : 접치-530봉-조계산(884m)-굴목재//-705.7봉-고동산-600봉-빈계재 (7시간30분)
-선암사골-선암사 (4시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4. 산행 개요
광양 백운산에서 서행(西行)하던 호남정맥 줄기는 유치산에서 남행(南行)을 시작하여 보성만까지 내려간다. 이 구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조계산을 이번 산행에서 지나게 된다. 유명한 대사찰 선암사와 송광사를 동시에 거느린 조계산은 설명이 불필요한 호남의 3대 명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웅장하지 않으나, 질펀히 늘어진 산자락은 그 산역이 넓고 온 산을 뒤덮은 수림과 맑고 그윽한 계곡은 불교 성지다운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조계산은 동측의 선암사를 출발하여 주봉인 장군봉을 거쳐 서측의 송광사까지 이어지는 5시간 코스가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번 산행은 호남정맥을 따라 남북으로 조계산을 종주하는 셈이다. 순천에서 곡성 방면으로 고속도로와 국도가 넘어가는 접치가 산행 들머리. 다소 경사는 있지만 2시간이면 조계산 장군봉에 다다른다. 장군봉에 서면 오성산을 비롯해 지나온 산줄기가 까마득히 보이고 가야 할 고동산이 제법 거리를 두고 시야에 들어온다. 굴목재까지는 수월한 내리막길. 선암사 쪽은 선암굴목재, 송광사 쪽은 송광굴목재라 부른다.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이어지는 오롯한 산길에 있는 선암굴목재로 내려서서 1시간이면 선암사로 탈출할 수 있다. 물론 호남정맥팀은 봉우리 3개를 넘어넘어 빈계재까지 4시간여를 계속 운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