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81차 추월산(731m) 전남 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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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6.09.11 11:00
제481차 추월산(731m) 전남 담양
1. 일 시:10월 1일(일) 오전 7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행로 : 국민관광단지-보리암-상봉-추월산(731m)-수리봉-복리암 (4시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우의
4. 산이야기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731m)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상봉에 오르기 전 깎아지른 듯한 암벽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바위에 걸려 있는 제비집처럼 보이지만 암자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발아래 푸른 송림이 수면처럼 펼쳐져 있으며, 담양호가 명경같이 산 그림자를 안고 있는 수려한 경관에 심취되어 무아지경에 이른다. 또한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제법 높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 능선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