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5차 경남 의령 자굴산(897m),
일 시: 10월16일(일) 오전 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자굴티재-써래봉-자굴산(897)-쇠목재
소요시간: 8.8km(4.5h)
준비물: 회비35,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자굴산(自堀山)은 의령군의 진산으로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갈라져 뻗은 진양기맥(기백산~바랑산~황매산~자굴산~집현산~용산치~남강댐에 이르는 산줄기)의 한 봉우리다. 얼핏 보기에는 단순한 봉우리 같지만 들어서서 보면 제법 다양한 경관을 갖추고 있는 산이다. 합천이나 산청으로 이어지는 20번 국도가 이 산 밑을 지나기 때문에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곳이다. 자굴산은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하고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깎아지른 듯 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 있는 금지샘이 있다. 자굴산의 진면목은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이다. 정상에서는 의령군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된다. 날씨가 맑은 날은 멀리 진주 시가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청, 합천 등지도 손에 잡힐 듯 내려다보인다. 자굴산은 예로부터 의령 사람들의 가슴속 깊이 간직돼 온 모산(母山)으로 의령 고을 그 자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