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7차 지리산 태극 4차 구례 남원 반야봉(1732m)
일 시: 10월18일(일) 오전 6: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성삼재-노고단고개-임걸령-노루목-반야봉(1732)-화개재-반선
소요시간: 19.6km(7.0h-7.5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반야봉에 올라 지혜를 얻고, 뱀사골 단풍은 아름다움을 더해간다!
#반야봉 [般若峯, Banyabong]
전라북도 남원시의 산내면 덕동리에 위치하며,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1,732m). 지리산에서 천왕봉과 함께 대표적인 봉우리로서, 삼도봉, 노고단, 토끼봉, 명선봉 등을 거느리고 있다. 산의 동사면 기슭에 뱀사골이 남북으로 걸쳐져 있으며, 산에서 흘러나간 지류들은 만수천으로 이어진다. 『해동지도』(운봉)의 맨 아래에 반야봉이 표시되었고, 그 오른편에는 지리산이 강조되어 크게 그려져 있다. 『대동여지도』(18첩 4면)에는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의 서쪽을 대표하는 봉우리로 반야봉이 표기되어 있다. 산의 지명은 불교에서 지혜를 뜻하는 말인 반야(般若)에서 유래되었다. 지리산에 사찰이 입지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이 있고, 어떤 도력이 있는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물리치고 사찰의 안녕을 이루면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도 있다. 마고할미가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다가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고도 한다.
#뱀사골
돌돌골이라고도 한다. 지리산 반야봉에서 반선(伴仙)까지 산의 북사면을 흘러내리는 길이 14km의 골짜기를 말한다.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여러 골짜기들 가운데서 가장 계곡미가 뛰어난 골짜기의 하나로 꼽힌다. 전구간이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이 계곡에는 100여 명의 인원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넓은 너럭바위가 곳곳에 있고, 10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줄을 잇는다.봄철에는 철쭉꽃이 계곡을 메우고, 가을철에는 빛깔이 다양한 단풍이 계곡을 덮으며, 또 여름철에는 녹음 짙은 계곡 안에 삼복더위를 얼어붙게 하는 냉기가 감돈다. 뱀사골이라는 이름은 골짜기가 뱀처럼 심하게 곡류하는 데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