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3차 금북정맥 2차 충북 보은 수철령(535.9m)
일시: 8월23일(일) 오전 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갈목재-회엄이재-말티재휴양림갈림길-말티고개-구룡치-수철령(535.9)-백석리농산 물간이집하장-구티재
소요시간: 16.5km(6.5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갈목재에서 고갯마루의 공단 초소를 피해 마루금으로 올라서자 시야가 터지고 먼 곳까지 조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생긴다.
말티재가 가까워지자 자연휴양림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에 벤치가 놓여있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봉우리를 내려오자 말티재다.
말티재에서 15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능선 마루에 도착하니 정맥길을 따라 우측 산사면 아래 전부가 산양산삼 재배지로 울타리가 둘러져 있다.
울타리가 처져 있는 길은 50여분이 지날 때 까지 계속된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길은 가파른내리막에 낙엽 덮힌 길마저 이어지면서 힘들게 만든다. 그러나 가야할 길이 멀기에 여유있게 앉아서 쉴 수도 없게 만든다.
백석리 마을로 내려가는 농로길로 들어선다. 다랭이 논을 지나 콘크리트 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서는 길은 그다지 헷갈리지는 않는다. 붉은 색 지붕인 백석리 농산물 간이집하장 건물 앞에서 좌측 길로 접어들면서 마을과는 멀어진다. 그다지 높지 않은 야산지대를 통과하면 거북이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구티재다.
구티재를 넘는 고갯길이 아홉구비라고 해서 구치재라고도 한다지만 도로를 확포장 하면서 지금은 네 구비만이 남아있다고 구티재 유래비는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