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706차 경남 밀양 만어산(670.4m),구천산(640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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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706차 경남 밀양 만어산(670.4m),구천산(640m)

2,784 김경택60 2014.02.18 20:49

제706차 경남 밀양 만어산(670.4m),구천산(640m)

일 시: 3월16일(일) 오전 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우곡마을입구-만어사,장군당갈림길-장군당갈림길-가족묘-만어사-만어산(670.4)

-점골고개-감물고개-구천산(640)-영천암표지-관음사입구

소요시간: 11.3km(5.0-5.5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밀양의 3대신비 만어사 경석(魚山佛影)과 영남알프스 실크로드의 조망을 구경하자!

만어산(萬魚山)은 경남 밀양시 삼랑진에 있는 해발 670m 산으로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육산이지만 7부 능선쯤에 위치한 만어사 덕분에 적지 않은 관광객과 산꾼들이 즐겨 찾는다. 고풍스러운 만어사 그리고 낙동강 주변의 전망과 안태호, 금오산, 천태산등 시원한 조망이 가능한 산이다.

만어사(萬魚寺) 하면 길이 300여m, 너비 100여m의 절 앞 계곡에 가득 찬, 어산불영(魚山佛影)이라 불리는 수만 개의 너덜겅. 경남기념물 제152호인 이 너덜겅의 내력은 '삼국유사'와 '동국여지승람'에도 나온다. 삼국유사에는 가락국 김수로왕이 만어사를 창건했다고 적혀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는 동해 용왕의 아들을 따라 나선 물고기떼가 크고 작은 돌로 변했다고 언급돼 있다.

만어사에 대한 전설은 옛날 동해바다의 용왕의 아들이 수명이 다한 것을 알고 낙동강 근처의 무척산(김해)의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니 스님은 가다가 멈춤이 있는 곳이 인연이 있는 곳이라 했다. 이에 용왕 아들이 바다를 떠나자 수 많은 고기떼가 그의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문 곳이 이곳 만어사라 한다. 그 뒤에 왕자는 큰 미륵돌로 바뀌었고 고기떼들은 크고 작은 돌로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이 절의 미륵전안에 있는 5m 정도의 큰 자연석 바위가 왕자가 된 미륵돌이라 하여 여기서 빌면 아들을 얻는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절 아래로 수많은 크고 작은 돌들이 물고기가 변해서 되었다고 하는데 그 수가 정말 엄청나다. 작은 돌을 주워 두드려 보면 일부의 돌에서는 청명한 종소리가 들린다.

구천산(九天山·640m)은 9개의 봉우리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고도 하고, 예전에 아홉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어서 붙였다는 설이 있다. 그만큼 산이 깊다는 얘기다. 정상 아래 망바위에서 남쪽으로 원동의 토곡산과 천태산·금오산이, 동북쪽으로는 가지산·천황산·운문산 등 영남 알프스의 준봉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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