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0차 기념산행 및 송년산행 경남 남해 대방산(468M)★
일시: 12월 01(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율도고개-임도-321m-속금산(357)-303m-임도갈림길-국사당-대방산
-봉수대-옥천수원지-등산로안내판-운대암-상신리마을회관
소요시간: 11k(4.5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충분한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나의 귀한 벗중 하나는 자연과 더불어 살기위해 산에 가는 것인데.... 숲속에 들어서면 지지배배, 꼬~르륵, 뻐꾸기소리도, 온갖 예쁜 소리로 산객을 반겨주는 산새들과 숲의 향기 피톤치드의 상큼한 냄새, 기암괴석에 분재처럼 어우러져 자란 멋진 노송과 산행하면서 만난 노목(老木)들을 안아주는 것도 좋지만 관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런 노목들과 같이 오랜 세월의 풍파를 고스란히 이겨낸 망월산악회가 어느덧 700회차라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특히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과 같이 하는 경사스러운 날이기도하여 따뜻한 남쪽지방 남해의 대방산으로 떠나보자....
남해와 삼천포 사이 창선도의 대방산은 바다와 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바다와 섬들의 조망이 일품인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대방산은 창선도에서 가장 높은 주봉이며 제일 큰 주산이다. 어디서 보아도 봉우리가 웅장하고 아름답게 보일 뿐 아니라, 산 중허리에 하얗게 구름띠가 형성되면 구름위의 산봉우리가 꽃봉우리처럼 솟아 있다하여 대방산이라 이름지어 부른다. 정상가까이 산봉우리에는 대방산 봉수대가 있다. 암벽을 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18계단으로 올라 정상바위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이는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이다. 동쪽에는 남해의 넓은 바다가 펼쳐지며 서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망운산이 보인다. 그리고 남쪽에는 금산이, 북쪽으로는 사천 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아래로 펼쳐진 앵강만은 남해안의 황금어장이다. 섬속의 섬 창선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대방산이다. 산행은 보통 옥천마을에서 운대암을 지나 현재 창선저수지 위 호안산길을 따라 오르는 동쪽코스, 그리고 사포마을에서 오르는 서쪽코스, 상신마을에서 오르는 북쪽코스가 있다. 창선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적당한 곳에서 오르면 된다. 옥천마을 동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8부능선 정도 경사면에 석축을 쌓은 평탄한 건물지가 여러 곳에 보인다. 여기를 지나 200m정도 더 오르면 대방산 정상에 도착한다. 그러나 오늘 산행코스는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답사한 코스로, 율도고개에서 시작하여,, 속금산정상을 거쳐 산두곡재,,국사당,,대방산정상을 찍고,,운대암으로 하여,,상신리 마을회관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택했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