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4차 경남 거창 의상봉(1,032m)★
일시: 09월 01(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주차장-고견산장-견암폭포-고견사-의상봉-우두산(1046.3)-마장재
-고견산장-주차장
소요시간: 8.7k(4.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충분한식수,여벌옷,랜턴
■ 산이야기....
작년 여름 계획했다 취소된 의상봉코스를 밟으러 떠나가보자! 거창으로 들어서면 명산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서로 자웅을 겨루는 듯 하는 착각에 빠져 들곤 한다. “산의 전시장”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을듯 거창의 우두산 역시 거창이 자랑하는 명산 중 하나에 이름을 올린다.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고 찿는 이들도 상당하다. 의상봉 장군봉 바리봉 등 거암들을 앞세우는 산이 바로 우두산이다. 우두산은 산세가 수려하기가 덕유산,기백산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봉우리가 많은데, 그 중에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알려진 의상봉,장군봉,바리봉,비계산 등으로 이어진 빼어난 암릉미는 산행을 하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한다. 우두산 아래에는 고견사와 견암폭포,쌀굴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고견사의 세가지 구경거리로 높이 80m되는 가정산폭포, 최치원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등이 있다. 산행은 고견사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거슬러 쑥 들어앉은 주차장은 우두산 산행의 시,종점으로 흔히 이용된다. 주차장 샘터에서 물을 채울 수 있다. 작년에 잡았던 답사코스는 거리에 비해 오르내림이 심한 바윗길이 많다. 그 만큼 체력 소모가 많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암릉산행의 묘미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반면에 산행 시간과 적절한 체력을 안배할 필요가 있는 코스이다. 그런 이유로 무더운 올 여름날씨,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장군봉코스를 생략하고 의상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단축코스로 잡기로했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