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2차 낙동정맥13차 경북 영양 영덕 명동산(812m)구간★
일시: 07월 21(일) 오전6: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하삼의-곰취농장갈림길-임도사거리-732m-명동산-박점고개-포도산삼거리
-여정봉(630.5m)-포산마을갈림길-화매재
소요시간: 16.5k(6.5h~7.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충분한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오늘 산행하는 정맥구간이 영양지역을 완전히 벗어나는 마지막 이별하는 구간이다. 천마농장갈림길에서 임도사거리로 접속하여 마루금에 올라서면, 뒤로는 맹동산 일대의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서있고 동해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하고있다. 앞쪽으로 보이는 마지막 풍력발전기를 이정표 삼아 잠시 도로를 따르다가 좌측 산길로 들어서면서 그동안 걸어왔던 풍력발전단지와 작별을 하고 본래의 정맥길로 되찿아간다. 완만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짧은 된비알 끝에 페헬기장이 있는 732봉에 오른 후, 평탄한 능선을 따라 3분 거리에 돌로 가지런히 쌓아 올린 봉수대를 만나고 이어서 한동안 내림길로 이어진다. 그리고 내려갔던 높이보다 더 높은 400여 미터의 고도차를 치고 올라 오늘 구간의 최고봉인 명동산에 도착한다. 저멀리 북동쪽으로는 백암산과 칠보산,등운산 등 낙동정맥과 인근의 산군들이 하늘금을 그리고 있고 동쪽으로는 출렁이는 동해바다의 파도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릴듯한 조망으로 고래불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서남쪽 멀리로는 황장재 넘어 주왕산이 아른거린다. 그러나 이 좋은 조망을 자랑하는 정상에는 정상석은 커녕 표지판 하나없는 모습으로 산하를 굽어보고 있다. 명동산 정상으로 올라온 높이만큼 다시 내리막을 내려가면 임도가 지나는 박점고개다. 이어서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다가 포도산삼거리를 향해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고 된비알이 끝나는 지점이 포도산삼거리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여정봉을 지나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면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간다. 그리고 튀어나온 산의 형상이 잘룩한 모양의 장구와 같다하여 이름 붙여진 장구메기를 지난다. 좀 더 내려가다 포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벗어나 한시간반 정도를 더 걸으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오늘의 종착지인 화매재에 도착하게 된다. 비로소 영양군을 벗어나는 경계지점에 서 있게된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