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90차 낙동정맥12차 경북 영양 영덕 맹동산(807.8m)구간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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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90차 낙동정맥12차 경북 영양 영덕 맹동산(807.8m)구간

3,351 김성진54 2013.04.08 20:15

★제690차 낙동정맥12차 경북 영양 영덕 맹동산(807.8m)구간★

일시: 06월 16(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창수령-울치재-OK목장-맹동산-임도사거리-곰취농장입구갈림길-하삼의

소요시간: 14.3k(5.5~6.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오늘 낙동구간은 좌.우로 경북 영양군 석보면과 영덕군 창수면으로 맹동산을 경계로 하고있다. 거리는 비교적 짧은 14키로미터 정도이나 영양군에서 설치해놓은 풍력단지는 대관령보다 더 이국적이며, 산 만 보고 달리는 유산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한껏 제공해주기도 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모든 산행로를 없애고 포장도로화해서 걷기에 불편할 뿐 아니라, 여름산행에는 뜨거운 땡볕에 바로 노출되여 산행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지나번 낙동구간인 독경산에서 창수령으로 내려온 높이 만큼이나, 급한 오르내림을 하면서 비포장임도가 지나는 울치재로 내려선다. 울치재는 영양읍에서 영덕군 영해로 넘나들던 고개로 옛날 영양현이 폐현되고 영해부로 통합되면서 조세와 환곡을 짊어지고 이삼백리를 운반하다보니 힘들고 고통스러워 울고 넘었다고 하여 읍령(울치재)이라고 했다 한다. 울치재에서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풍력발전단지는 지나야 할 마루금이다. 울치재에서 한시간 정도를 걸어 풍력발전단지가 시작되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산딸기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이어서 단지내 도로를 따라 정맥길은 이어지며, OK목장이 가까워지면 고랭지 채소밭이 넓게 펼쳐지고 맹동산을 지날 때 까지 풍력발전단지는 계속된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단지내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따가운 햇살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이 되어 더위와 땀으로 고생은 좀 되나, 막힘없는 조망에 사방을 둘러보며 걷는 기분은 더없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목장을 얼마 지나지않아 맹동산에 이르러게 된다. 맹동산은 주위의 다른 산보다 높고 특히 바람이 세어서 나무들은 잘 자라지 못하고 풀들만 자란다고 하여 맹동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 반쪽이 잘라져 나가 도로로 변해버렸고 나머지 반쪽엔 옛 이름을 간직하고 싶은듯 조그만 정상석이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맹동산을 내려와 또다시 풍력발전기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를 가다보면 멀리 S자 굴곡진 도로가 산비탈을 끼고 오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곳이 바로 오늘 마루금 산행종점인 임도사거리다. 좌측은 마당두들, 우측은 삼의리로 하산하는 길이다. 천마농장 갈림길을 지나 시멘트 소로길 옆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물에 하루종일 흘린 땀과 지친 몸을 씻고 하삼의 마을로 하산하면 오늘산행은 끝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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