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82차 충북 영동 민주지산(1,241.7m) -눈산행-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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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82차 충북 영동 민주지산(1,241.7m) -눈산행-

3,390 김성진54 2012.12.06 08:31

★제682차 충북 영동 민주지산(1241.7m)★ -눈산행-

일시: 02월03(일) 오전7시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도마령(840)-각호산(1176)-1185봉-민주지산-안부-속세골-갈림길

-잣나무숲-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소요시간: 9.0k(4.0h~4.5h)

준비물: 회비3만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아이젠,랜턴

■산이야기....

“민주지산” 한자의 뜻을 보면 굽어볼 “민”, 두루 “주”, 갈 “지”, 뫼 “산”으로 “두루 굽어보며 가는 산”이라는 뜻이라 한다. 실제로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석기봉,삼도봉 등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의 여러 산들을 굽어 볼 수 있다고 한다. 해발1,242m의 민주지산은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에서 분기하여 남서로 뻗어 내린 소백산맥이 추풍령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기개를 일으키면서 형성되었으며, 또한 이산은 충북영동, 경북김천, 전북무주의 3도에 걸쳐 있는 삼도봉과 북으로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으로 해발 1,100m~1,200m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20여 km의 깊은 골을 만들었는데 이곳이 바로 물한계곡이다. 정상을 잇는 능선에는 각종 잡목과 진달래, 철쭉등이 자리잡고 있어 어느 계절이든 장관을 이룬다. 물한리 종점에서 삼도봉을 향하다 보면 옥계폭포, 의용골폭포, 음주암폭포등이 있고 장군바위를 비롯 많은 소와 숲이 어우러져 더욱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

민주지산 산행기점은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용화면 조동리,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등 4곳에서 주로 시작된다. 영동쪽의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대부분 산행기점을 물한리로 잡는다. 이곳의 삼도봉~석기봉~민주지산~각호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구간은 인기있는 산행코스이다. 그러나 활처럼 휘어져 있고 작은 오르내림이 많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우리 산행코스도 짧게 잡아,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고개를 넘었다는 둔전리 도마령에서 출발하여 각호산, 민주지산을 거쳐 물한리로 내려오는 비교적 수월한 코스로 잡았다. 철쭉밭이나 진달래밭 대신 순백으로 하얗게 덮인 능선길을, 눈을 맞으며 걸어 보는것도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더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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