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8차 남덕유환종주5차 경남 함양 황석산(1,190m)구간★

일시: 12월 02(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용추사주차장-지장골-거망샘-1,245m-1,154m-뫼재-북봉-황석산-

망월대능선-965m(유동,연촌마을갈림길)-유동마을

소요시간: 6.0h(13.0km)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

■산이야기....

오색 빛깔 단풍으로 현란하던 단풍철과 그 낙엽을 떨구던 가을산이 이제는 나신으로 찬겨울을 맞는다. 낙엽이 두툽하게 깔린 등로길 인적이 뜸한 산행지, 온 산천이 모든 옷 벗어 버리고 나신으로 서있는 겨울산야 그산의 모양과 생김새를 적라하게 볼 수 있고 주능에 서서 가슴 트이는 조망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다. 오늘은 산의 고장 경남 함양에 소재한 거망산에서 황석산을 이어간 능선에서 주변의 유명한 지리산과 덕유산 그리고 황매산 가야산 등 내노라하는 산들의 주요 봉우리들을 조망할 수 있는 겨울 조망 산행지인 황석산으로 떠나가보자....

황석산은 남덕유산 남녁에 솟은 영남 호남지방을 가르는 소백산맥줄기의 바위산이다. 거창읍 서쪽10km지점 남덕유산에서 남동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에 솟은 산들이 금원, 기백, 황석, 거망산이다. 산세를 보면 남덕유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산줄기가 월봉산을 거쳐 큰목재에 이르러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남쪽 끝부분에 걸려있는 산이 황석산이다. 이들 산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으로 산세가 자못 웅장한데 해발 1190m의 황석산은 함양군 안의의 진산으로 정상은 북봉과 남봉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봉우리 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져있고 산정일대에는 황석산성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하늘에 닿은 듯 허공에 솟은 이 산은 피라미드를 연상케하는 가파른 암봉인 남봉과 북봉이 남성적인 웅장함이 있고, 거망산은 육산에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럽게 하늘에 치솟고 갈대가 광활하게 뒤덮여서 대장관을 이루는 전형적인 가을산이다. 그리고 황석산 정상에 서면 덕유산, 금원산,기백산, 가야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발아래 우뚝 솟은 암봉과 산성의 조화가 일품이며 시원한 조망이 감동적이다. 하지만, 정상이 암릉지대에 좁고 경사가 급하니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