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27차 덕룡산(432m) 주작산(475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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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27차 덕룡산(432m) 주작산(475m)

2,819 김성진(54) 2011.04.12 22:38

제627차 전남 강진 덕룡산(432m), 주작산(475m)


•일 시 : 06. 05(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소석문-덕룡동봉-덕룡산-서봉-삼거리-신주작산-작천소령-수양관광농원

•소요시간 : 5시간 ~ 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덕룡, 주작산은 산이 반드시 높이에 따라 산세가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 만큼은 해발 1000m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덕룡 주작산은 비록 그 높이는 얼마 안되지만 날카롭게 솟구친 연속되는 암봉이 마치 설악의 용아,공룡능선을 축소해 놓은 듯한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움, 재미를 느낄수 있으며, 오름내림이 많아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은 산행코스이다. 덕룡산은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고 있는데, 시작부터가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기도하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타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있는 산이기도 하다. 날카로운 암봉들의 연속으로 만덕산에서 시작된 돌병풍이 덕룡산과 주작산을 거쳐 두륜산, 달마산을 지나 송지 해수욕장이 있는 땅끝까지 이른다. 짇부른 빛깔의 이끼가 끼어 있는 암봉은 바위틈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피어나 있어 억세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암봉과 암봉을 연결하는 육산은 일단 들어서면 볼 수 없을 만큼 키 큰 수

풀이 우거져 있어 대자연의 은밀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수 있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제암산,일림산,천

관산,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얼마전에 다녀왔던 만덕산깃대봉뿐만아니라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 암맥은 곳곳에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하고 산행에 재미를 더하지만 때때로 위험한 곳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주작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루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이번 덕룡 주작산의 산행은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소석문협곡에서 시작하여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신주작산을 거치면서 초원능선-작천소령-수양관농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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